삼성전자가 갤럭시S25 시리즈(사진)로 3년 연속 ‘모바일 기술대상’ 대통령상을 받았다. 부품과 설계 전반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2025년 모바일 기술대상’ 수상 기업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대통령상 수상 기업에 선정됐다. 갤럭시S25 시리즈에는 삼성전자와 퀄컴이 협력해 개발한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을 장착했다. 이 칩은 이전 모델 대비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이 40% 향상됐다.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은 각각 37%, 30% 높아졌다. ‘프로스케일러’ 기능이 최초로 적용돼 이미지 품질이 40% 이상 개선됐다.
멀티모달 기반의 개인화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통합형 플랫폼을 탑재해 사용자경험(UX)을 혁신한 점도 인정받았다. 전문가들은 갤럭시S25 시리즈가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에서 ‘AI 폰 시대’ 주도권을 굳힐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삼성전자의 화질 개선 솔루션인 ‘mDNIe’도 탑재해 시인성을 개선하고 전력 효율을 높였다. 또 방열 구조를 최적화했으며 ‘열전도소재(TIM)’를 사용해 효율적인 방열 시스템을 적용했다.
갤럭시S25 시리즈는 ‘사선 방수 몰딩 구조’를 개발해 디스플레이 몰딩부에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특히 갤럭시S25 엣지는 ‘베이퍼챔퍼 다이렉트 콘택트’ 구조를 적용해 슬림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방열 성능 저하를 막았다. 방열 성능을 이전 4.21W에서 4.35W로 0.14W 개선했다. 카메라 모듈 디자인도 개선해 카메라 높이를 18% 줄였다. 카메라 돌출량도 최소화해 2억 화소 카메라를 슬림한 기기에 담는 데 성공했다.
갤럭시S25 시리즈는 멀티모달 AI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AI 에이전트를 지원한다. 사용자가 일상에서 AI를 편리하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슬림 특허를 포함해 AI, 하드웨어, 소프트웨어(SW), UX 분야에서 신규 기술 144건을 확보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갤럭시S25 시리즈는 출시 후 7개월간 총 2561만 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전작인 갤럭시S24 판매량(2340만 대)보다 9.4% 증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켰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9% 점유율로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1위를 유지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9%, 평균 판매가격(ASP)은 3% 증가했다. 갤럭시S25 시리즈 판매 호조로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확대되면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하드웨어와 SW, AI를 아우르는 기술을 고도화해 ‘AI 폰 초격차’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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