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밴텍과 악셀레라 AI가 유로파 AIPU 기반 엣지 AI 가속 모듈을 공동 개발한다.글로벌 산업용 엣지 인공지능(AI) 및 임베디드 솔루션 기업 어드밴텍이 엣지 AI 가속 솔루션 전문기업 악셀레라 AI(Axelera 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차세대 엣지 AI 가속 모듈 개발에 나섰다. 양사는 17일 협력 강화를 공식화하며 산업용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협력의 핵심은 어드밴텍의 신형 엣지 AI 가속 모듈 'EAI-3841 시리즈'다. 이 제품은 악셀레라 AI의 유로파(Europa) AIPU를 탑재해 최대 629 TOPS 연산 성능과 최대 164GB LPDDR5 메모리를 지원한다. 8개의 AI 코어, 통합 RAM 구조, 비디오 디코더를 갖춰 다중 카메라 비전, 로보틱스, 자율주행, 의료 영상 분석 등 복잡한 엣지 AI 환경에 최적화됐다.
조이 쉬(Joey Hsu) 어드밴텍 임베디드 사업부 이사는 “악셀레라 AI의 신경망 처리 기술과 어드밴텍의 글로벌 시스템 설계 역량을 결합해 고성능 AI 솔루션 구현 속도를 높일 것”이라며 “이번 협력은 AI 가속 로드맵의 핵심적인 이정표”라고 말했다. 니콜라스 실베스트르(Nicolas Silvestre) 악셀레라 AI 아시아태평양 세일즈 총괄도 “유로파 AIPU의 적용으로 AI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동시에 향상될 것”이라며 “산업용 엣지 애플리케이션의 확산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공동 개발이 어드밴텍의 산업용 엣지 AI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어드밴텍은 이미 인텔, 엔비디아, 퀄컴, 헤일로(Hailo) 등 글로벌 주요 칩셋 파트너와 협력해 맞춤형 엣지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협력이 글로벌 산업용 AI 생태계에서 기술 우위를 강화하고 엣지 AI 상용화 시점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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