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바이오 USA서 그랩바디 플랫폼 글로벌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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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대표 ‘한국의 부상’ 세션 패널 참여
GSK·릴리 기술이전 성과 기반 BBB 셔틀 논의
지바스토믹 임상 3상·차세대 이중항체 ADC 전략도 공유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가 오는 6월 22일부터 25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2026’에 참석해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기회를 모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23일 열리는 ‘한국의 부상’(Korea Rising: Don't Be Late to Asia's Next Innovation Hub) 세션에 패널로 참여해 한국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과 글로벌 협력 기회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바이오 USA는 전 세계 제약ㆍ바이오 관계자들이 모여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는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 에이비엘바이오는 여러 글로벌 제약ㆍ바이오 기업들과 만나 뇌혈관장벽(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와 4-1BB 기반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랩바디-B는 지난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및 일라이릴리와 잇달아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적 가치와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이번 행사에서도 높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지난 2월에는 siRNA(짧은간섭RNA)와 그랩바디-B를 결합해 소뇌를 포함한 뇌의 여러 부위와 근육, 심장, 폐 등 다양한 조직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관련 데이터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4-1BB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Grabody-T)가 적용된 면역항암제의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고, 이에 관련한 사업 개발 기회를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그랩바디-T 기반 파이프라인 중 가장 개발 속도가 빠른 지바스토믹(ABL111)과 화학요법(FOLFOX) 및 PD-1 억제제 니볼루맙 병용요법은 위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가속 승인 경로를 위한 임상 3상을 올해 4분기 진입할 계획이다. 또 다른 그랩바디-T 기반 이중항체인 라지스토믹(ABL503)은 기존 단독요법에서 병용요법으로 임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에이비엘바이오는 듀얼 페이로드 항체약물접합체(ADC)를 비롯한 차세대 이중항체 ADC 개발에 도움이 되는 최신 기술을 모색하고, 글로벌 기업들의 신약 개발 트렌드를 확인해 나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올해 바이오 USA에서는 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 개발 기회를 적극 모색하는 한편, 임상 개발 확대 전략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당사 기술에 대한 비임상 및 임상 데이터가 꾸준히 축적되면서 기존에 논의를 이어오던 기업들뿐만 아니라 새롭게 만나는 기업들의 관심도 한층 높아지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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