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세라퓨틱스 중독지역 첫 진출지로 UAE 결정…현지 업체와 총판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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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유전자치료제 배양배지 전문기업 엑셀세라퓨틱스가 중동지역 유통기업과 총판계약을 맺고 시장 확대에 나선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아랍에미리트(UAE) 바이오텍 유통기업 이지랩과 화학조성배지 제품 ‘셀커’(CellCor)의 현지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지랩은 UAE 두바이에 본사를 둔 세포 배양·분석·진단용 바이오 시약, 소모품, 장비 전문 유통사다.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센츄리온 등 글로벌 브랜드의 공식 파트너사다. 특히 줄기세포 연구 병원, 클리닉, 개발사 등 폭넓은 고객층을 보유하고 있어, 엑셀세라퓨틱스의 MSC(중간엽줄기세포) 배지 제품 공급에도 유리한 영업기반을 갖췄다.

이번 계약으로 엑셀세라퓨틱스는 UAE에 첫 공식 공급 거점을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중동 제약·바이오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게 됐다. 회사는 UAE 진출을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주요 시장으로 배지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UAE는 정부 주도의 첨단 의료기술 투자 및 정밀의료 육성 전략을 바탕으로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과 해외 기업 유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CGT 임상시험 시장도 빠르게 성장 중이며, 이에 따라 세포배양배지 등 핵심 원료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에 따르면, UAE CGT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약 15.2%로 성장해 1500억 원 이상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UAE는 중동에서 세포유전자치료 산업의 허브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는 당사에 큰 성장 기회”라며, “이지랩과의 협업을 통해 성장 단계에 진입한 UAE의 CGT 배지 시장을 선점하고 중동 시장 전반에서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엑셀세라퓨틱스의 화학조성배지 브랜드 셀커는 글로벌 공급망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현재 전 세계 13개 총판을 통해 20개국에 공급되고 있다. 회사는 내년까지 20개 총판, 30개 국가 이상으로 공급망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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