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률 76%…SK하이닉스가 '생태계'를 말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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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입력 2026.07.29 11:31 HBM 가격·장기공급계약 질문에 "AI 시장 함께 키워야" 답변 최태원 "메모리 가격 비정상"…올해 설비투자 40조원 후반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당사의 초점은 차별화된 가치에 상응하는 적정한 가격을 확보하고, 인공지능(AI) 생태계의 성장을 이끄는 데 맞춰져 있습니다."SK하이닉스가 29일 열린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 생태계 성장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미드웨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25 [사진=연합뉴스]영업이익률 76%라는 사상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했지만, HBM(고대역폭메모리) 가격과 장기공급계약(LTA), AI 투자 전망 등 주요 질문마다 공통적으로 AI 생태계의 중요성을 언급한 것이다.'AI 제왕' 엔비디아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사로서 단기 수익 극대화보다, 시장 자체를 키우는 것이 장기 성장의 핵심이라는 메시지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SK하이닉스는 이날 2분기 매출 79조3187억원, 영업이익 60조54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76%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AI 서버 투자 확대에 힘입어 HBM 판매가 늘었고, 범용 D램 평균판매가격(ASP)도 전 분기보다 약 30% 상승했다.이날 컨콜에서도 시장 관심은 자연스럽게 HBM 가격으로 향했다. 공급 부족이 이어지는 만큼 추가 가격 인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도 나왔다.SK하이닉스는 HBM 가격은 일반 D램 시황뿐 아니라 첨단 패키징 비용과 고객에게 제공하는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적정한 가격을 확보하는 동시에 AI 생태계 성장을 이끄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LTA에 대한 설명도 같은 맥락이었다. 회사는 현재 약 10개 고객과 계약을 체결했거나 협의를 마쳤으며, 추가 고객과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계약 기간은 통상 5년이며 구매 약정과 예치금 등이 포함된다. 회사는 "LTA를 체결하려는 고객들의 의향이 더 강해지고 있다"며 AI 인프라 투자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SK하이닉스, 차세대 AI 메모리 'HBM4E' 12단 샘플. [사진=SK하이닉스]이 같은 발언은 최근 AI 산업 전반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화두와도 맞닿아 있다. AI 인프라 투자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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