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노조, 사측에 '통합교섭' 요구...'법인마다 상황 다른데 협상 난항' 우려도

1 hour ago 1

네이버 노조, 12일 국회 토론회에서 '통합교섭' 요구 본사·계열사가 단일한 테이블에서 교섭하는 방식⋯일각에서는 협상 난항 등 우려도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 노조가 본사와 계열사가 단일한 협상 테이블에서 교섭하는 '통합교섭' 추진을 공식화했다. 오세윤 네이버 노조 지회장은 12일 "오는 20일 통합교섭을 요구하는 자리를 가지고 사측에 공식적으로 교섭을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형태의 교섭이 본격화하면 의제가 복잡해져 협상이 장기화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12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정보기술(IT) 업종 통합 교섭 구조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 오세윤 네이버 노조 지회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정유림 기자]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정보기술(IT) 업종 통합 교섭 구조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 오 지회장은 통합교섭을 강하게 요구했다. 오 지회장은 "사실상 본사(네이버)가 모든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고 있음에도 교섭 창구는 자회사 대표로 한정된다"며 "권한이 없는 자회사 대표와 교섭하는 구조 속에서 자회사 노동자들은 실질적인 노동권을 보장받기 어렵다"고 주장했다.기존에 네이버 그룹 노사는 법인별로 교섭을 해왔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본사와 계열사가 통합해 논의하는 방식을 추진해 노조의 주장을 관철시키겠다는 것이다. 오 지회장은 "전 계열사를 합산하면 연간 150회의 교섭이 열리고 100명이 넘는 노사 양측 교섭 위원이 각각 연 1000시간 이상을 교섭에 쏟고 있다"며 "내용은 대부분 동일함에도 법인별 법무법인 자문료까지 감안하면 굳이 발생하지 않아도 될 비용과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네이버 노조는 교섭 창구를 단일화하면 불필요한 시간과 자원을 줄이고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운다. 올해 네이버 노사는 지난 5월 임금 협상을 마무리한 바 있으며 근무 환경, 복리후생 등을 협상하는 단체 협상이 남아 있다. 올해 남은 교섭, 그리고 향후 예정된 교섭에서 본사와 계열사가 함께 하는 방식으로 조직력을 결집하고 사측과의 협상에서 교섭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네이버 노조는 오는 20일 통합교섭 선포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교섭에 돌입한다. 오 지회장은 "교섭에서 어떤 의제를 요구할지는 준비하고 있으며 조합원 의견을 수렴 중"이라며 "공식적으로 (교섭을) 요청한 후에는 사측의 답변에 따라 결정이 될 것"이라고...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