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이 2024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오라클 클라우드월드 2024'에서 발표하고 있다.오라클이 인공지능(AI) 기술로 직무 일부를 대체하며 지난 12개월 간 임직원 2만1000명을 줄였다.
블룸버그는 22일(현지시간) AI 도입으로 인해 직무가 사라진 직원들을 포함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더 큰 규모의 감원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오라클은 이날 연례 재무 보고서를 통해 “사업 전반에 걸쳐 AI기술을 도입하고 활용함에 따라 인력 감축이 발생했으며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회계연도 말 기준 오라클 정규 직원 수는 미국 내 약 4만9000명, 해외에서 약 9만2000명 등 총 14만1000명이다. 직전 회계연도 16만2000명에서 감소한 것이다. 감원으로 약 18억달러(약 2조7736억원) 규모 구조조정 비용이 발생했다.
오라클은 오픈AI 등 고객사를 위한 고비용 AI 데이터센터 구축으로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다.
블룸버그는 오라클은 올해 초부터 현금 확보를 위한 노력의일환으로 수천 명 직원을 감원하기 시작했으며 그간 정확한 감원 규모는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현재 직원 수는 2022년 전자 의료 기록 회사 서너를 인수하기 전보다 약간 적은 규모다. 서너 인수 당시 수천 명의 직원이 늘어난 바 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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