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명 후보 중 2위 안에 들면 8년 임기 선수위원 당선…투표 결과 19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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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하는 한국 봅슬레이의 '전설' 원윤종(40)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현장 곳곳을 발로 누비고 있다.
이번 올림픽 기간 진행되는 IOC 선수위원 선거에 출마한 원윤종은 지난달 26일 이탈리아에 입성해 분산 개최지를 돌아다니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 전화로 만난 원윤종은 "밀라노와 리비뇨, 보르미오, 코르티나담페초를 거쳐 프레다초까지 왔다"고 전했다.
이번 동계 올림픽은 이탈리아 밀라노와 약 400㎞ 떨어진 코르티나담페초, 그 사이 산악지역인 리비뇨와 보르미오 등 다양한 곳에서 흩어져 경기가 열리고 있다. 선수촌도 6곳에 마련됐다.
통화 중에도 선수가 지나가면 곧장 달려가 인사하며 유창한 영어로 선거와 자신에 대해 알리는 데 여념이 없던 원윤종은 "오랜 시간 밖에 있어야 하고 서 있거나 대기하는 시간이 있어서 아무래도 힘들지만, 옷을 여러 겹으로 껴입어서 괜찮다"면서 "최대한 선수들에게 다가가려고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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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공개된 선수촌에 한국 원윤종을 포함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후보들의 얼굴 사진이 벽면에 부착돼 있다. 2026.2.3 hama@yna.co.kr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때 한국 대표팀 파일럿으로 봅슬레이 4인승 은메달을 이끌어 한국 썰매 종목의 새 역사에 힘을 보탠 원윤종은 은퇴 이후 스포츠 행정으로 길을 잡고 다양한 활동을 해오다 IOC 선수위원 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이번 투표에서 11명의 후보 중 2위 안에 들면 8년 임기의 IOC 선수위원에 당선된다.
원윤종은 "선수로서 올림픽에 참가할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현장의 전반적인 움직임이나 운영을 위주로 지켜보다 보니 관점이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과는 주로 일상적인 대화나 경기에 관해 얘기한다. 반응은 천차만별인데, 선수위원에 어떻게 지원하게 됐는지, 되면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관심을 보이는 선수들도 있다"고 전했다.
원윤종의 도전은 한국의 동계 종목 출신 첫 IOC 선수위원이 나올 수 있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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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진 2004년 아테네 하계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 같은 대회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IOC 선수위원으로 일했다.
원윤종 외에 다리오 콜로냐(스위스·크로스컨트리 스키), 마그누스 네드레고텐(노르웨이·컬링), 한충(중국·피겨 스케이팅) 등이 출마한 이번 선수위원 선거 결과는 19일 발표된다. 원윤종에겐 그 전날인 18일까지 시간이 더 있다.
2024년 파리 올림픽까지 선수위원으로 활동한 유승민 회장은 "현장을 다니면서 원윤종 외에 다른 후보가 유세하는 것은 한 번도 못 봤다. 제가 했을 때 부족하다 느낀 부분을 떠올리며 체육회에서 지원해주려고 하고 있다. 본인도 열심히 하고 자신감도 있어서 느낌은 좋다"고 말했다.
"현재까진 계획한 것이 대부분 이뤄진 것 같다"는 원윤종은 "마무리까지 잘 움직여서 한 명이라도 더 만나고자 최선을 다하고 선수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song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12일 16시4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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