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여자 루지 2인승 5위 커크비 '나는 솔로…가장 매력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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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 대회 기간 선수촌에 콘돔 약 1만개 정도 제공 계획

이미지 확대 올림픽 소셜 미디어 계정에 소개된 커크비의 사연.

올림픽 소셜 미디어 계정에 소개된 커크비의 사연.

[올림픽 소셜 미디어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소피아 커크비(미국)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루지 여자 2인승에서 5위에 올랐다.

성적만 놓고 보면 크게 주목받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커크비는 패션 전문지 위민스 헬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등에 대서특필됐다.

심지어 올림픽 공식 소셜 미디어에서도 '커크비가 루지 종목에서 성공과 사랑을 찾고 있다'고 소개했을 정도다.

2001년생인 그가 자신을 '가장 매력적인 미혼 여성'(most-eligible bachelorette)이라고 포장하며 홍보에 나선 덕이다.

커크비를 조명한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커크비는 미국에서 이탈리아로 오기 전에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올림픽 선수촌에서 가장 매력적인 싱글 여성이 내일 도착한다'는 글을 올렸다는 것이다.

소셜 미디어에 2만9천명이 넘는 팔로워를 거느린 커크비는 선수촌 도착 이후 600개가 넘는 개인 메시지를 받는 등 화제의 중심에 서게 됐다.

대회 전에는 2만3천명 정도였던 팔로워 수가 3만명 가까이로 늘었다.

이미지 확대 소피아 커크비(오른쪽)의 루지 2인승 경기 후 모습.

소피아 커크비(오른쪽)의 루지 2인승 경기 후 모습.

[AP=연합뉴스]

2024년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 동메달을 획득한 커크비는 이번 대회에서도 5위에 머물렀지만 데일리메일은 커크비에 대해 '이번 올림픽 경기장 밖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고 묘사했다.

커크비는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600건이 넘는 연락을 받았고, 밸런타인 데이인 14일에 두 건의 데이트 약속을 잡았다"고 성과를 전했다.

그는 "선수들의 연애 세계는 어떤지, 빡빡한 일정에도 로맨틱한 느낌을 유지하려는 노력 등을 (소셜 미디어에)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더 많은 데이트 약속을 잡을 수도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두며 "대부분 연락은 팬들로부터 왔고, 올림픽 출전 선수와 만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커크비는 "선수들이 다 각자 경기에 전념해야 하지만 굉장히 사교적인 분위기이기도 하다"며 "친근한 에너지가 넘치고, 서로 새로운 만남에 설렌다"고 선수촌 분위기도 전했다.

이미지 확대 올리비아 스마트(왼쪽)의 경기 모습.

올리비아 스마트(왼쪽)의 경기 모습.

[AFP=연합뉴스]

피겨 스케이팅 선수인 올리비아 스마트(스페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선수촌 내 콘돔이 비치된 곳에 관해 설명했다.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 때는 선수들에게 남성용 콘돔 20만개, 여성용 2만개 등이 제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신문 더 선은 "이번 동계올림픽 선수촌에는 9천700개 이상의 콘돔이 제공될 계획"이라며 "추가로 필요하면 더 제공할 것"이라는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의 말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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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12일 12시43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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