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산업진흥원, 반도체·AI 창업 활성화로 중기부 장관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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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동 용인시산업진흥원장(오른쪽)이 27일 '2025년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들고 기념 촬영했다.김홍동 용인시산업진흥원장(오른쪽)이 27일 '2025년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들고 기념 촬영했다.

경기 용인시산업진흥원(원장 김홍동)은 반도체·인공지능(AI) 중심의 지역 창업 생태계 조성 성과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진흥원은 지난 27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5년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에서 벤처창업 민간생태계 조성(단체) 부문 지원기관으로 선정됐다.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은 매년 벤처·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뽑아 수여하는 상이다.

진흥원은 영덕·동백·처인 등 3개 권역 창업 지원센터를 거점으로 입주·보육, 컨설팅, 사업화 지원 등 창업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왔다. 최근 3년간 △창업기업 247개사 보육 △전문가 자문 257건 △마케팅·사업화 지원 60건 이상을 수행하며 지역 창업 기반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비상주 창업 지원센터와 가상오피스 운영을 통해 사무 공간과 운영비 부담이 큰 초기 창업기업의 안정적인 사업 정착을 도운 점도 수상 배경으로 꼽힌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연계해 지난해 영덕에 문을 연 반도체·AI 특화 창업 지원센터 성과도 눈에 띈다. 진흥원은 전문 액셀러레이팅, 기업 진단, 정부 연구개발(R&D)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오스, 라텔세미컨덕터 등을 포함해 2024년 한 해에만 총 33억원 규모 투자 유치를 이끌어 냈다. 올해에는 24억원 규모 신규 투자 유치와 함께 정부 지원사업 29건(약 20억원) 선정 성과도 거두며 지역 스타트업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2023년부터 자체 펀드를 운용하고 데모데이 등 투자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AI·신산업 분야 유망 창업기업 발굴과 후속 투자 생태계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대·중견기업과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지역 대학과 연계한 창업 인재 양성, 민·관 협력 기반의 지역 문제 해결형 사업 등도 추진하며 용인 전체를 아우르는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김홍동 원장은 “이번 수상은 용인 창업기업들과 함께 만들어 온 성과”라며 “반도체·AI 분야는 물론, 올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 바이오·헬스케어 특화센터(동백)를 통해 미래 신산업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지역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 생태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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