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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넷플릭스에 밀려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WBD) 인수 경쟁에서 패한 뒤, 주주 직접 상대의 적대적 인수 제안을 발표
- 제안은 주당 30달러 전액 현금으로, 총 기업가치 1,084억 달러 규모이며, 엘리슨 가문과 RedBird Capital, Bank of America·Citi·Apollo Global Management의 자금 지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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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PIF, 아부다비 L’imad, 카타르 QIA, Jared Kushner의 Affinity Partners 등 중동 투자자들이 비의결권 형태로 참여, CFIUS 심사 대상 제외 구조
- CEO 데이비드 엘리슨은 “넷플릭스보다 176억 달러 더 많은 현금 제안”이라며 주주 설득에 나섰고, 규제 승인 절차가 더 짧을 것이라 주장
- 이번 인수전은 미디어 산업 재편과 스트리밍 시장 경쟁 구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 있음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의 인수 제안 개요
-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는 넷플릭스와의 장기 인수 경쟁에서 패배한 후, WBD 전체를 인수하기 위한 적대적 공개매수를 개시
- 제안가는 주당 30달러 현금, WBD가 지난주 거절한 동일 조건
- 총 1,084억 달러 기업가치로 평가
- 자금 조달은 엘리슨 가문과 RedBird Capital의 지분 투자, Bank of America·Citi·Apollo Global Management의 540억 달러 부채 약정으로 구성
- 일부 자금은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펀드(PIF) , 아부다비 L’imad Holding, 카타르투자청(QIA) , Jared Kushner의 Affinity Partners 등 중동 투자자로부터 조달
- 이들은 이사회 의결권 및 거버넌스 권리 포기 조건으로 참여
- 이 구조로 인해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심사 대상에서 제외
시장 반응과 주가 변동
- 발표 직후 파라마운트 주가 9% 상승, WBD 주가 4% 상승, 넷플릭스 주가 3% 하락
- 엘리슨 CEO는 CNBC 인터뷰에서 “우리가 시작한 일을 마무리하러 왔다”며 인수 의지를 강조
인수 경쟁의 배경
- 파라마운트는 9월부터 WBD 인수를 추진하며 3차례 제안을 제출
- WBD는 이후 공식 매각 절차를 개시했고, 넷플릭스가 스튜디오 및 HBO Max 스트리밍 자산을 주당 27.75달러(총 720억 달러) 에 인수하기로 합의
- 파라마운트는 CNN, TNT Sports 등 TV 네트워크를 포함한 전체 기업 인수를 목표로 함
엘리슨의 발언과 제안 조건
- 엘리슨은 “현금이 여전히 왕이다”라며, 넷플릭스보다 176억 달러 더 많은 현금 제안임을 강조
- WBD의 케이블 자산 가치를 주당 1달러로 평가, WBD 내부 평가치인 3달러보다 낮게 산정
- 12월 1일 제안 후 WBD 측이 일부 수정 요청을 했으나, 수정·상향된 30달러 제안에 대해 CEO 데이비드 재슬라브로부터 답변을 받지 못함
- 엘리슨은 재슬라브에게 문자로 “30달러가 최종 제안은 아니다”라고 전달, 추가 인상 가능성 시사
규제 승인 및 정치적 요인
- 엘리슨은 파라마운트의 규모가 작고 트럼프 행정부와 우호적 관계를 고려할 때, 승인 절차가 더 빠를 것이라 주장
-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경쟁을 신봉한다”고 언급하며, 이번 결합이 넷플릭스·아마존에 맞설 경쟁자를 만들 것이라 강조
- 반면 넷플릭스와 WBD의 결합은 “1위와 3위 스트리밍 서비스의 결합으로 반경쟁적”이라고 비판
- CNBC는 트럼프 행정부가 넷플릭스-WBD 거래를 “강한 회의적 시각” 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
- 트럼프는 시장 점유율 문제를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언급
계약 조건 및 위약금
- 넷플릭스는 거래 불승인 시 58억 달러 위약금을 WBD에 지급하기로 함
- WBD가 다른 인수를 선택해 거래를 철회할 경우 28억 달러 위약금을 넷플릭스에 지급
넷플릭스의 입장
- 넷플릭스 공동 CEO Greg Peters는 이번 인수가 자사 사업과 보완적이라며 긍정 평가
- 공동 CEO Ted Sarandos는 인수가 고용을 보호할 것이라 강조
- 그는 “파라마운트가 말한 60억 달러 시너지는 결국 일자리 감축에서 나올 것”이라며, 넷플릭스는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