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호 "지금 인기 로또 같아…국수 가락처럼 길게 연기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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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김부장'서 파병군인 출신 박진철 연기…"소지섭·최대훈과 진짜 친구 된 기분"대역 없이 액션 소화하려 복싱 연습…'요즘 대세' 칭찬에 "기적 같은 이 순간 과분"연극서 출발해 예능까지 전방위 활약…"긴 무명에 포기하려 한 순간도" 울컥 이미지 확대 배우 윤경호 [눈컴퍼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진리 기자 = '요즘 대세'라 불리는 배우 윤경호(46)는 지금의 인기를 로또 당첨에 비유했다. 2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만난 윤경호는 몇 번이고 "살면서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라며 "다시 못 올 것 같은 행복을 느낀다"고 되뇌었다. 그가 주연을 맡은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은 지난 25일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23%로 종영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넷플릭스로도 공개돼 방송사 동시 방영작으로는 처음으로 공식 사이트 투둠에서 비영어 쇼 부문에 3주 연속 1위에 오르는 기록도 세웠다. 작품의 열기가 미처 식기 전 인터뷰한 그는 "이 들뜬 마음을 다스려야 하는 시간"이라며 "지금의 마음에 도취할까 봐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윤경호는 극 중에서 전장을 종횡무진하던 파병군인 출신으로, 지금은 별다른 직업 없이 초등학교 하굣길에서 교통정리 봉사를 하는 박진철을 연기했다. 박진철은 해병대 준장인 아내 강지영(김지영 분)에게 꽉 잡혀 살고 딸밖에 모르는 수더분한 인물. 그러나 친구인 김부장(소지섭 분)의 하나뿐인 딸 김민지(서수민)가 납치되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닥뜨리자 숨겨둔 위력을 발휘하며 극의 웃음과 카타르시스를 동시에 담당했다. 이미지 확대 배우 윤경호 [SBS '김부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윤경호는 '김부장'의 인기에 "기적 같은 이 순간이 과분하다. 어떤 작품도 똑같은 각오로 준비했던 저로선 이렇게 큰 사랑을 뭐로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다만 행운이란 게 있다면 지금 잠시 저에게 머물러 있는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는 타격감이 돋보이는 박진철의 맨주먹 액션을 위해 연극을 하던 시절 4년 정도 배운 복싱을 다시 연습했다. 대부분 장면을 대역 없이 소화했다는 그는 "대역 배우가 있었지만, 저와 체격 차이가 너무 났다. 저와 비슷한 체형의 대역을 구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라며 "감독님도 대역 표시가 너무 난다고 해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액션을 거의 다 소화해야만 했다"고 귀띔했다. '김부장'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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