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중미 월드컵 체코전이 이제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상대 '장신군단'을 막아낼 방법을 가다듬고 있는데요. 특히 최후의 보루인 골키퍼의 어깨가 무겁습니다.
과달라하라에서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체코전 대비 비공개 전술 훈련에 돌입한 첫날, 우리 선수들은 취재진을 향해 힘차게 인사하며 기운을 끌어올렸습니다.
[안녕하세요~]
훈련이 시작되자 특히 골키퍼들의 얼굴에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러시아월드컵에서 신들린 선방으로 '카잔의 기적'을 이끈 조현우와 벤투호 '빌드업 축구'의 시발점으로 카타르 대회 16강 진출에 힘을 보탠 김승규가 3회 연속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 반복된 무릎 부상을 극복하고 입지를 회복한 김승규의 각오가 남다릅니다.
[김승규/축구대표팀 골키퍼 : 누가 나가든지 지금은 팀에 굉장히 도움이 될 것 같고, 그 정도로 (골키퍼) 셋 다 컨디션 좋고, 지난 세 번의 월드컵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최고의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1차전 상대 체코가 최전방의 시크 등 장신 선수들을 겨냥해 '롱볼'과 '크로스' 위주의 공격을 하고, 고지대에선 공의 궤적과 속도에 변수가 많은 만큼 치명적일 수 있는 단 한 번의 실수를 막기 위해 철저히 대비하고 있습니다.
[조현우/축구대표팀 골키퍼 : (고지대에서는) 예상했던 것보다 (공 궤적이) 좀 다르게 와서 좀 미리 예측하고 집중을 해야하고.]
[김승규/축구대표팀 골키퍼 : 골대만 지킨다고 다 막을 수 있는 건 아니니까. 적극적으로 나가서 수비수들을 도와준다든지.]
공중볼에 대한 대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가운데 화려한 비상을 꿈꾸는 골키퍼들의 경쟁에 불이 제대로 붙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황지영, 디자인 : 황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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