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빈의 '닥공 플레이'…국내투어 복귀 후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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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의 '닥공 플레이'…국내투어 복귀 후 첫승

1년의 외유를 마치고 돌아온 장유빈(사진)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KPGA 클래식 with 아임비타(총상금 7억원)에서 국내 복귀 후 첫 승을 올렸다.

장유빈은 14일 제주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북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이글 한 개, 보기 3개로 10점을 추가했다. 최종합계 49점을 기록하며 2위 박은신(45점)을 4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억 4000만 원을 품에 안았다. 이날 우승으로 장유빈은 상금 순위를 10위에서 5위로 끌어올렸고,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는 1000점을 추가해 11위에서 2위(2376.50점)가 됐다. 1위(2391.67점) 문동현과는 15.17점 차이다.

이번 대회는 타수 대신 홀별 스코어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졌다.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이 주어지고 파는 0점,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을 부여한다. 2년 전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던 장유빈은 이번에는 우승을 따내며 한국 남자골프를 대표하는 공격적 플레이어임을 증명했다.

장유빈은 한국 남자골프에 오랜만에 등장한 스타플레이어였다. 2023년 아마추어로 군산 CC 오픈에서 우승하며 골프팬들의 주목을 받았고 2024시즌 대상과 상금왕 등 6관왕을 휩쓸며 간판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듬해 장유빈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LIV 골프에 진출했다. 하지만 부상 등 악재로 부진을 겪었고, 올해 시드를 잃은 뒤 KPGA투어로 복귀했다.

이번 대회에서 장유빈은 첫날 선두 박은신에 4점 뒤진 공동 3위로 시동을 건 뒤 2, 3라운드에서 각각 12점을 따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도 1번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5번홀(파5) 이글 등 전반에만 10점을 추가했다. 후반에는 좀처럼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일찌감치 승기를 잡으며 자신의 통산 4승을 확정지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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