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석훈 경기도의원 제안 '잡아드림', 공공·민간 일자리 원스톱 플랫폼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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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석훈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부위원장.전석훈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부위원장.

경기도일자리재단의 일자리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잡아드림'이 인공지능(AI)·위치 기반 공공 일자리 매칭 서비스 성과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도민 생활권을 기준으로 민간·공공 일자리와 직업훈련, 각종 고용지원정책을 한 번에 제공하는 디지털 공공서비스 모델이 중앙정부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은 것이다.

이 플랫폼은 전석훈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남3)이 2022년 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통합 일자리 서비스 필요성을 제기한 뒤, 이를 토대로 경기도일자리재단이 구축했다. 단순 채용공고 나열이 아니라 AI와 위치 기반 기술을 결합해 “내가 사는 곳 주변에서 지금 당장 접근 가능한 일자리와 공공정책”을 생활권 기준으로 보여주는 것이 골자다.

앱을 실행하면 '내 주변 일자리' 지도 기능이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중심으로 민간 채용, 지자체·공공기관 공공 일자리, 단기·기간제 일자리, 각종 일자리 행사 정보를 표시한다. 단순 거리순이 아니라 통근 시간, 직종, 근무 형태 등을 함께 반영해 이용자의 일상 패턴에 맞는 일자리를 우선 추천한다.

AI 추천 엔진은 학력·경력, 관심 직무, 조회·지원 이력, 선호 지역·근무 형태 등을 분석해 맞춤형 일자리와 공공정책을 자동으로 제안한다. 청년에는 청년정책과 청년 일자리, 경력단절여성에는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과 교육과정, 중장년층에는 중장년 특화 일자리와 전직·전환 교육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계층별 수요를 세분화해 반영한다.

하나의 앱 안에서 민간 채용, 공공 일자리, 직업훈련·교육과정, 고용지원사업, 일자리 박람회·설명회 일정을 통합 제공해 정보 검색부터 일자리 탐색, 상담, 지원까지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에게도 비교적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공공 일자리 창구로 평가된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공공·민간 데이터를 더 폭넓게 연계해 일자리·정책 정보를 확대하고, AI 추천 알고리즘 정밀도를 높여 이용자 특성과 선호를 세밀하게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시·군, 대학, 중소기업, 사회적경제 조직 등과 협력을 강화해 생활권 단위 일자리 생태계를 촘촘히 잇는 플랫폼으로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전석훈 부위원장은 “잡아드림은 도민께 '손안의 일자리 사다리'를 만들어 드리자는 생각에서 출발한 정책”이라며 “생활권 안에서 나에게 맞는 일자리와 공공정책을 한 번에 보여주고, 필요할 때는 전문가 상담까지 이어지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가 준비하는 '피지컬 AI' 시대에 잡아드림이 지역·계층별 일자리 수요를 정밀하게 파악하고, 제조업·로봇·디지털 서비스 등에서 생기는 새로운 일자리 정보를 도민께 가장 먼저, 정확하게 전달하는 인프라로 계속 발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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