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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2026.5.19 cycl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4연승을 달리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김원형 감독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앞에서 올 시즌 첫 5연승에 도전한다.
김 감독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대단한 분이 오시기 때문에 저도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따로 경기 전 인사하지는 않고 시구 이후에 더그아웃으로 지나갈 때 앞에서 인사를 한 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단주인 박 회장이 오기 때문에 부담되지 않나'라는 질문에 "회장님이 오시고, 안 오시고를 떠나서 일단은 전날 경기에서 승리한 게 중요했다"며 "좋은 흐름을 이어오고 있어서 오늘 경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5일 방한한 황 CEO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삼겹살과 소주를 곁들인 이른바 '삼소(삼겹살·소주) 회동' 등 광폭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시구에 나서는 황 CEO는 엔비디아 창립 연도인 1993년을 뜻하는 93번이 새겨진 두산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른다.
'감독님도 삼겹살 회동 한 번 해야 하는 것 아니냐'란 질문에 김 감독은 "저는 옆에 가지도 못한다"고 웃으면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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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두산 베어스 대 LG 트윈스 경기. 5회 말 두산 선발투수 최민석이 역투하고 있다. 2026.5.7 mon@yna.co.kr
김 감독은 전날 3연승을 이끈 선발 최민석의 투구를 인상적으로 평가했다.
최민석은 전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고 안타 6개, 볼넷 1개를 내줘 1실점 해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특히 6-1로 앞선 6회초 벤치클리어링 상황 이후에도 최민석은 흔들리지 않았다.
최민석은 선두 타자 임병욱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졌고, 임병욱이 감정을 누르지 못한 채 마운드 쪽으로 걸어가면서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쳐나왔다.
약 2분 동안 이어진 벤치클리어링은 큰 몸싸움으로 번지지 않았고, 최민석이 임병욱에게 모자를 벗고 사과하면서 일단락됐다.
데뷔 2년 차 투수로서는 자칫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최민석은 이후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후속 타자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김 감독은 "참 당황할 수도 있는데 (최)민석이는 그런 상황에서 잘 대처하는 투수"라며 "벤치클리어링 이후 후속 타자를 내보내면 민석이가 흥분을 가라앉힐 수 있게끔 투수 코치에게 마운드에 올라가라고 얘기했다. 그런데 후속 타자를 바로 삼진 잡으면서 올라갈 필요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최민석은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 중이다.
안정적인 투구를 매 경기 이어오면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 한국 야구대표팀에 선발될 가능성도 높다.
김 감독은 "민석이가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확실한 동기부여가 있기 때문"이라며 "매 경기 팀을 위해 경기 하다 보니까 지금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했다.
moved@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6월07일 15시23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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