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프랑스오픈 3시간 44분 혈투 끝에 '3회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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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바크 조코비치

메이저 대회 25번째 우승을 노리는 노바크 조코비치(4위·세르비아)가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6천172만 3천 유로) 남자 단식 3회전에 진출했습니다.

조코비치는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발랑탱 루아예(74위·프랑스)를 3대1(6:3 6:2 6:7<7:9> 6:3)로 이겼습니다.

섭씨 32도를 넘나드는 더운 날씨 속에 39세 조코비치는 자기보다 15살 어린 루아예를 상대로 3시간 44분 혈투 끝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조코비치는 1, 2세트를 압도했지만 3세트에서 끝까지 버틴 루아예에게 타이브레이크 끝에 졌습니다.

심기일전한 조코비치는 4세트에서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체력적으로 지친 조코비치는 경기가 끝나자 거친 숨을 몰아쉬었지만 이후 라켓 줄을 현악기처럼 켜는 트레이드마크 '바이올린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조코비치는 경기 후 "대회가 끝날 때까지 더는 프랑스 선수를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제 충분하다"고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준결승에서 고배를 마신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대회 역대 최다 25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합니다.

3회전 상대는 주앙 폰세카(30위·브라질)입니다.

2024년 프랑스오픈 준우승자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는 토마시 마하치(43위·체코)를 3대0(6:4 6:2 6:2)으로 완파하고 2회전을 통과했습니다.

츠베레프는 3회전 캉탱 알리스(90위·프랑스)를 상대로 생애 첫 프랑스오픈 우승 도전을 이어갑니다.

여자 단식에선 이번 대회 최고의 이변이 나왔습니다.

세계 2위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가 율리야 스타로두브체바(55위·우크라이나)에게 1대2(6:3 1:6 6:7<4;10>)로 졌습니다.

리바키나는 이번 대회에서 현재까지 탈락한 남녀 단식 선수 중 가장 높은 시드로 기록됐습니다.

또 리바키나가 메이저대회 2회전에서 탈락한 건 2024년 US오픈 이후 처음입니다.

엘리나 스비톨리나(7위·우크라이나)는 케이틀린 케베도(126위·스페인)를 2대0(6:0 6:4)으로 이겨 3회전에 진출했습니다.

스비톨리나는 3회전에서 타마라 코르파치(95위·독일)와 만납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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