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트로트계의 새 얼굴을 찾는다. '무명전설'이 '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이라는 부제를 달고 과감히 트로트 오디션 예능에 출사표를 던졌다.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MBN '무명전설' 제작발표회에서 김우진 PD는 "왜 또 트로트 오디션이냐고 하겠지만, 트로트가 가진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면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사람들, 새로운 얼굴, 새로운 스타를 소개하는 데 최선을 다해 집중하겠다"고 이미 '레드오션'인 트로트 오디션을 선보이는 이유를 밝혔다.
(왼쪽부터) 장민호-남진-조항조-주현미-신유-강문경-손태진-양세형-임한별-김대호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MBN 초대형 트롯 오디션 '무명전설-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가수 장민호와 방송인 김대호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MBN 초대형 트롯 오디션 '무명전설-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 제작발표회에 프로그램 MC로 참석하고 있다.'무명전설'은 트로트를 사랑하는 도전자 99인이 단 하나의 왕좌를 향해 도전장을 던지는 초대형 트롯 오디션. 대중적 인지도를 얻지 못한 무명에서 출발해 무대 위 실력과 존재감으로 서열을 증명하며 전설로 향하는 과정을 정면으로 담아낸다.
김 PD는 "'무명전설'은 1층부터 5층까지 인지도별로 출연자들을 나눠 진행된다. 무명가수와 유명가수의 서사를 보여주는 방법으로 서열탑을 만들었다"면서 "무명이 전설이 되는 여정을 새로운 틀로 짜서 구성했다"고 기존 오디션과의 차별점을 소개했다.
프로그램을 위해 제작진은 7개월간 1천여명의 참가신청을 받았다. 25회 이상 1차 예심을 거쳤고, 최종예심은 3차까지 이어졌다. 그렇게 선정된 99인의 원석은 시청자들의 손을 거쳐 옥석으로 가려질 예정이다.
진행은 '미스터트롯'으로 무명을 탈출한 트로트가수 장민호와 15년 전 아나운서 오디션 '신입사원'을 통해 방송에 입문했던 방송인 김대호가 맡는다. 여기에 가수 남진 조항조 주현미 신유 강문경 손태진 아이비 임한별, 작곡가 김진룡, 배우 김광규 한채영, 코미디언 양세형 홍현희 등이 각 분야를 대표하는 프로군단으로 합류해 실력과 스타성을 입체적으로 평가한다.
'가요계 어른'인 남진은 "우리는 누구나 무명으로부터 시작한다"며 "한맺힌 동료 가수들의 감성을 매력적인 무대를 통해 만나고 있다. 최고의 가요계 스타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주현미는 "사랑하는 무대에서 이름을 알리지 못한 가수들에게는 이 무대가 가장 안타깝고 절실하다"면서 "그분들의 소망이 해결되면 좋겠다"고 참여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나 역시 어렵고 힘든 무명생활을 거쳐왔다"고 털어놓은 조항조는 "무명의 설움과 아픔을 헤아리는 마음으로 후배들의 꽃길 길잡이가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왼쪽부터) 장민호-남진-조항조-주현미-신유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MBN 초대형 트롯 오디션 '무명전설-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왼쪽부터) 강문경-손태진-양세형-임한별-김대호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MBN 초대형 트롯 오디션 '무명전설-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심사위원 석에는 성악가 출신 트로트가수 손태진과 함께 개그맨 양세형, 발라드 가수인 임한별 등 타장르에서 활약중인 연예인들도 여럿 존재한다. 최근 오디션 심사위원 자질 논란이 불거졌던 만큼 양세형과 임한별은 좀 더 신중한 태도로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양세형은 "내가 감히 평생동안 노래한 이 분들의 노래를 평가하는 건 말이 안된다. 하지만 나는 대학로에서 수많은 공연을 하면서 관객들과 호흡했고,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방법을 배웠다"며 "도전자들이 관객과 호흡하고 소통하는 부분, 무대를 완성해가는 모습을 집중해서 심사할 예정"이라고 심사기준을 밝혔다.
임한별은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은 많이 출연했지만 트로트 오디션은 처음이라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트로트의 매력을 느끼고 있다"라며 "사람 마음을 울리는게 대중 음악이고 대중가수의 역할이라는 마음으로 함께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명전설'은 화요일 방송하는 MBN '현역가왕3'와 목요일 방송하는 TV조선 '미스트롯4' 사이에 전략적으로 편성돼 눈길을 끈다. '무명전설'은 수요일 밤 시청자들과 만난다.
이에 대해 김 PD는 "물 들어올때 노 젓는다는 마음으로 '현역가왕3' 이슈를 이어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편성했다"면서 "K-트롯팝이 한국을 넘어 전 세계로 뻗어가게 만들고 싶다. 그런 세계적인 인재를 뽑는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프로그램의 빅픽쳐를 공개했다.
오늘(25일) 오후 9시40분 첫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사진=정소희 기자(ss082@inews24.com)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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