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천희, 탁구 종합선수권 2관왕…한국거래소는 男단체 첫 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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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서 박가현에 3-0 완승…여자복식도 김성진과 우승 합작

한국거래소, 세아에 3-2 역전승…남자단식·혼복 포함 3종목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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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종합선수권 여자 단식 경기에 나선 주천희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여자탁구 대들보 주천희(삼성생명)가 제79회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단식과 복식 우승을 석권하며 대회 2관왕 기쁨을 누렸고, 한국거래소는 남자 단체전 첫 우승에 성공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주천희는 27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단식 결승에서 박가현(대한항공)을 게임 점수 3-0(11-5 11-8 11-3)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주천희는 같은 팀의 김성진과 호흡을 맞춘 여자복식에서 우승한 데 이어 단식도 제패해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주천희는 직전 78회 대회 때도 2관왕(여자복식·혼합복식)에 올랐지만, 종합선수권에선 단식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주천희는 2023년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다승왕과 2024년 대통령기, 작년 종별선수권에 이어 이번에 전국대회 단식 우승컵을 추가했다.

반면 전날 준결승에서 베테랑 양하은(화성도시공사)을 3-1로 꺾는 '테이블 반란'을 일으켰던 19세 박가현은 주천희의 벽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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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종합선수권 여자 단식 경기에 나선 박가현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12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왕중왕전인 파이널스 홍콩 8강에 올랐던 세계 16위 주천희가 10대 돌풍을 일으킨 박가현의 상승세를 잠재웠다.

주천희는 첫 게임에서 까다로운 서브에 이은 3구 공격으로 4-1 리드를 잡은 뒤 8-5에서도 상대 테이블 구석을 찌르는 날카로운 드라이브로 연속 3득점 하며 게임을 마무리했다.

2게임 들어 반격에 나선 박가현에게 1-5로 끌려가던 주천희는 추격전 끝에 7-7로 균형을 맞춘 뒤 연속 득점했고, 10-8에서 대각선을 가르는 드라이브로 게임 점수 2-0으로 앞섰다.

기세가 오른 주천희는 3게임 5-3에서 연속 6점을 쓸어 담는 놀라운 공격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이어 열린 남자 단체전 결승에선 임종훈과 안재현, 오준성을 앞세운 한국거래소가 장우진이 버틴 세아에 3-2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한국거래소는 남자 단식과 혼합복식 우승을 포함해 이번 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2022년 7월 창단해 작년 전국대회 3관왕(종별선수권·전국체전·실업연맹전)에 오른 한국거래소가 종합선수권 단체전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거래소는 1매치에 오준성을 내보냈으나 상대 에이스 장우진에게 0-3으로 완패했다.

하지만 임종훈이 2매치에서 한도윤을 3-0으로 일축했고, 종아리가 좋지 않은 안재현도 김병현과 3매치를 3-1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승부의 흐름을 바꿨다.

이미지 확대 탁구 종합선수권 단체전에 나선 한국거래소의 임종훈

탁구 종합선수권 단체전에 나선 한국거래소의 임종훈

[촬영 이동칠]

4매치에 나선 임종훈이 상대 장우진에게 1-3으로 져 최종 5매치에 접어든 가운데 남자 단식 챔피언 오준성이 해결사로 나섰다.

오준성은 한도윤을 맞아 게임 점수 3-1로 승리하면서 소속팀의 우승을 확정했고, 자신도 대회 2관왕이 됐다.

chil881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27일 15시2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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