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전기차 거래 57% 급증…구매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은?

1 week ago 15

[IT동아 김동진 기자] 전기차 판매가 급증하면서 중고차 시장에도 전기차 매물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신차보다 낮은 가격으로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소비자 관심도 꾸준히 높아지는 분위기다. 다만 중고 전기차는 내연기관 중고차와 비교했을 때 점검해야 할 항목들이 다르므로, 주의해야 한다. 엔진오일 누유나 변속기 상태를 살펴보던 기존 중고차와 달리 배터리 성능과 충전 환경, 고전압 시스템 등을 함께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차량 가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배터리 상태에 따라 실제 주행거리와 향후 유지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구매 전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출처=엔바토엘리먼츠 전년 동기 대비 전기차 거래 57% 급증 중고차 시장에서 전기차 거래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은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 정보를 종합한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고 전기 승용차 실거래는 3만537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2530대)보다 57.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중고 승용차 거래가 2.6% 감소한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다. 이처럼 중고차 거래가 늘면서 소비자 선택지는 넓어졌지만, 중고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추가로 살펴야 할 것들이 주의가 필요하다. 가격만 보고 구매를 결정했다가 예상치 못한 유지비나 사용 불편을 겪을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차량 가격뿐만 아니라 배터리 상태와 제조사 보증, 충전 인프라 등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충전 환경 체크 필수…SOH뿐만 아니라 배터리 진단 결과까지 살펴야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충전 환경이다. 아무리 성능이 뛰어난 전기차라도 집이나 직장 인근에서 충전이 어렵다면, 일상적인 운행 자체가 불편해질 수 있다. 완속충전기 설치 여부는 물론, 생활권 내 급속충전 인프라가 충분한지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다. 출처=엔바토엘리먼츠 배터리 상태도 핵심 점검 항목이다. 대표적인 지표는 배터리 건강 상태를 의미하는 SOH(State of Health)다. SOH는 신차 출고 당시 배터리 성능을 100%로 가정했을 때, 현재 어느 정도 성능을 유지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다. 일반적으로 SOH가 높을수록 배터리 성능 저하가 적고, 주행 가능거리도 신차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한다. 다만 SOH 하나만으로 배터리 상태를 모두 판단하기는 어렵다. 배터리는 수백 개의 셀로 구성되기 때문에 셀 간 전압 편차나 셀 밸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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