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닷컴 버블 시절 같은 일들이 다시 많이 보이는 것 같음 장기적으로 보면 DDR4 3200 DIMM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임 웹페이지를 다시 100KB 시절로 되돌릴 때가 온 것 같음 유럽 매장에서 DDR5 가격을 확인했는데 충격적이었음 Moore’s Law is Dead 기사에 따르면 이런 가격이 계속되면 Valve의 Steam Machine이 1000달러 이하로 나올 수 없을 것 같음 작년 이맘때 PC를 업그레이드하면서 DDR5-6000 128GB를 한 번에 샀는데, 지금 생각하면 신의 한 수였음 아시아 쇼핑몰에서 DDR5-6000 2x16GB가 130달러 정도인데, 미국 가격은 400달러라 이해가 안 됨 이런 추세라면 중고 PlayStation 4(8GB GDDR5 RAM) 를 100달러에 사서 Linux 서버 클러스터로 쓰는 게 현실적일지도 모르겠음 전 세계의 테크 덕후들이 OpenAI의 몰락을 바라는 이유가 생김 — RAM 인질을 풀어주길 바람Hacker News 의견
관련해서 예전에 있었던 DRAM 가격 담합 스캔들을 떠올리게 됨
두 회사는 서로의 계약 사실을 몰랐고, 그 결과 가격 협상력을 잃은 채 절반 수준의 수요만 본 셈이 됨
이번 가격 급등은 담합이 아니라 수요 폭증 때문이며, 생산 증설에는 수년이 걸리지만 수요는 순식간에 늘어난 상황임
이미 6년 넘은 구형 칩인데도 여전히 비쌈
예전에도 비싸다고 느꼈지만 지금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수준임
참고용으로 장기 가격 데이터를 공유함
구형 메모리가 싸질 거라고 기대하면 안 됨. 제조사들은 항상 최신 세대로 생산을 옮기려 함
하지만 이제 DDR5에서도 타이밍을 놓침 — 관련 기사
CDN 압축, 광고 차단, 서버사이드 렌더링 같은 걸로 단순화하면 스마트폰도 1GB RAM으로 충분할 듯함
Node + React 외에는 모르는 개발 문화가 문제임
작년 10월에 16GB DDR5-5200을 55유로에 샀는데 지금은 240유로, 6000 모델은 390유로임
OpenAI가 10월 1일 삼성과 SK하이닉스와 동시에 전 세계 DRAM 공급의 40%를 계약했다고 함
두 회사는 서로의 계약 규모를 몰랐고, OpenAI는 비밀 유지와 NDA를 철저히 관리해 글로벌 공급망을 사실상 장악함
심지어 완성된 모듈이 아니라 가공 전 웨이퍼만 사들여 창고에 쌓아두고 있음
과거에도 담합 전력이 있으니, 결국 OpenAI와 제조사만 이득을 보는 구조임
OpenAI가 반경쟁적일 수는 있지만, “공급업체를 속여서 담합을 막았다”는 건 묘한 주장임
아무리 운송비나 관세를 더해도 이렇게 차이 날 수는 없을 텐데, 시장이 이렇게 비효율적일까?
아시아 쪽은 아직 마진을 유지하지만 곧 따라잡을 것임
재활용 칩은 아니며, 예전에 DDR3를 싸게 샀을 때도 문제 없었음
예전의 PlayStation 3 클러스터처럼 말임

5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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