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경기장·축제장·민간 장례식장서 일회용품 감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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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경기장과 장례식장 내 다회용기 사용 모습

[창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일상 속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스포츠 경기장, 축제장, 민간 장례식장으로 다회용기 전환사업을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최근 창원지역 프로스포츠 경기장인 창원NC파크와 창원축구센터 내 일부 음식판매점에 맥주컵으로 쓸 다회용기를 공급했다.

이들 판매점은 기존에는 맥주컵으로 플라스틱 일회용컵을 썼지만, 지난달부터는 다회용기에 담아 맥주를 팔고 있다.

다회용컵은 일괄 회수해 외부에서 세척 작업을 거친 뒤 다시 판매점으로 공급된다.

지난달 두 경기장에서는 다회용기 1만50개(502㎏ 상당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경기장 내 다회용기 전환사업에 올해 총사업비 2억1천만원(국비 50%, 도비 50%)을 투입하고, 효과 등을 따져 향후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8일까지 열릴 마산가고파국화축제 때도 사업비 2천500만원을 들여 축제장 내 식음료 판매 부스에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기를 일부 공급한다.

시는 이달부터는 창원시 공무원노조의 상조물품도 다회용기로 전환한다.

앞선 4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간은 창원지역 5개 대형 민간 장례식장을 대상으로 다회용기 전환사업을 시범 운영했다.

그 결과 다회용기 1만6천850개가 사용돼 843㎏ 상당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시는 지역 내 민간 장례식장 10여곳을 대상으로 다회용기 전환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올 하반기에는 지역 기업체들과도 함께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방안을 고민하기로 했다.

최영숙 기후환경국장은 "시민들의 생활 접점인 경기장과 장례식장 등에서부터 다회용기 사용을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며 "다회용품 사용이 시민 일상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s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8월04일 10시02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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