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이 따로 없네"…외국인들 '4000억' 넘게 긁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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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국내 피부과 진료금액이 지난 2분기에만 작년 동기 대비 8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으로는 올해 처음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파마리서치와 휴젤 등 미용의료 제품 판매기업의 매출 전망치도 증가 흐름을 나타냈다. ◇올 상반기 외국인 6652억원 결제26일 대체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외국인의 국내 피부과 결제금액(추정치)은 올 2분기 428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7.2% 늘어난 금액이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인 작년 4분기의 3132억원을 1000억원 이상 웃돈 것이다. 올 상반기로 기간을 넓히면 외국인은 피부과에서 6652억원을 결제했다. 작년 동기 대비 66.6% 늘었다. 하반기에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외국인의 국내 피부과 결제액은 사상 처음으로 연간 1조원을 넘어선다. 지난해 연간 결제액은 9393억원으로 2021년 182억원 이후 연평균 168% 증가했다.뛰어난 의료 서비스와 합리적인 가격이 외국인 방문객의 피부과 이용 증가를 뒷받침했다.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지난 4월 “한국에서는 미국이나 유럽보다 30~50% 저렴한 가격으로 고품질 미용 시술을 받을 수 있다”며 “서울은 미용 애호가의 천국”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아이돌 방탄소년단(BTS)과 애니메이션 ‘K팝 데몬 헌터스’ 등 한류 콘텐츠의 인기도 외국인 방문객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476만 명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한 수치다. 3월 방한객은 BTS 공연 효과 등에 힘입어 206만 명으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국적별로 미국인 방문객의 피부과 진료 증가가 두드러졌다. 올 상반기 미국인은 국내 피부과에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63.7% 증가한 1005억원어치를 신용카드로 결제했다.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일본인(930억원)과 대만인(901억원)을 앞질렀다. 결제금액 규모는 중국인이 241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작년 상반기 대비 증가율은 16.9%였다. 조은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몇 년 전까지 서구권 소비자 사이에서는 ‘톡신은 한국산이 싸지만 굳이 그걸 이용하고 싶지는 않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달라졌다”며 “가격이 합리적이면서 효과도 검증된 한국산이 기본값이 되고 있다”고 했다. ◇파마리서치 등 실적전망 상향미용의료 제품 판매기업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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