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스윙 에너지' 살려 비거리 손실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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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스윙 에너지' 살려 비거리 손실 줄인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에프엔씨부문의 클럽 브랜드인 ‘엘로드클럽’이 신제품 ‘다이너스 9’을 선보인다. 골퍼의 힘이 효율적으로 전달되도록 에너지 전이에 신경 쓴 제품이다.

다이너스 9은 헤드의 솔과 크라운에 있는 2단 파워 커브 홈이 특징이다. 이 구조는 헤드 전체를 하나의 스프링처럼 작동하게 해 페이스 하단이나 토, 힐 등에 타격이 빗맞는 경우에도 클럽 몸체가 유연하게 반응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비거리 손실을 최소화하고 방향성을 잡아준다. 다이너스 9은 전작 대비 유효 타구 면적이 11% 늘어났을 뿐 아니라 관성 모멘트(MOI) 수치도 약 4% 늘려 아마추어 골퍼의 실수를 효과적으로 보정해준다는 게 엘로드클럽 관계자의 설명이다.

드라이버 내부엔 정교한 리브 구조를 채택해 불필요한 진동을 제거하고 에너지 손실을 줄였다. 타구감과 타구음도 차별화했다. 페어웨이 우드, 하이브리드 등엔 고반발 소재인 ‘머레이징 C300’ 페이스를 적용해 속도 대비 반발력을 극대화했다. 아이언엔 내부 충격 흡수용 특수 소재인 엘라스토머를 사용해 진동이 빠르게 분산되면서도 묵직하고 부드러운 타구감이 일어나도록 했다. 번호별로 텅스텐 위치를 달리한 설계를 통해 롱 아이언은 포착력을, 쇼트 아이언은 조작성을 높이는 등 세부 설계에도 꼼꼼히 신경을 썼다.

샤프트엔 티타늄보다 약 3배 탄성이 강한 비정질 금속 원단을 적용했다. 이 덕분에 공을 타격하는 순간 공의 속도를 효율적으로 끌어올리는 게 가능하다. 공이 뒤로 도는 백스핀 횟수도 줄였을 뿐 아니라 지면에 떨어진 뒤 멈추지 않고 공이 뻗어나가는 추가 비거리가 최대 10미터(m)가 나오도록 했다. 드라이버도 전작 대비 백스핀 횟수를 줄이면서 전체 비거리를 5m 늘렸다.

엘로드클럽 관계자는 “1989년부터 한국 골퍼의 스윙 특성을 정밀하게 분석해 온 브랜드인 만큼 신제품은 단순한 수치 향상을 넘어 실제 필드에서 체감할 수 있는 퍼포먼스 변화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더 쉽게, 깊이 있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국제부 이주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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