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님이 손톱을 깎아줘요"…신입사원 고민에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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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년 전 입사한 신입 직장인이 사무실에서 팀장에게 손을 붙잡힌 채 손톱을 깎였다고 토로했다. 그는 수치심과 불쾌감, 스트레스를 호소하면서 인사팀에 문제를 제기해도 되는지 다른 직장인들의 의견을 구했다.

11일 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 리멤버 커뮤니티에 따르면 자신을 지난해 입사한 신입사원이라고 소개한 작성자 A씨는 최근 팀장이 전부터 자신의 손을 유심히 보며 손톱이 길면 불편하지 않으냐는 말을 가끔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오늘 제 자리로 의자를 바짝 붙여 앉으시더니 갑자기 제 손을 덥석 잡고 손톱 깎아주겠다고 하셨다"고 털어놨다. A씨가 손을 빼자 팀장은 "자기가 아들 손톱도 다 깎아준다"면서 다시 손을 잡았다는 것. 이어 팀장은 A씨의 손톱을 하나하나 깎기 시작했다.

A씨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면서 불쾌감을 드러냈다. 사무실 안에서 손톱 깎는 소리가 들리면서 다른 팀원들의 시선도 느껴져 "진짜 너무 수치스러웠다"고 했다.

A씨는 팀장이 손톱을 깎는 내내 "손이 고와서 짧게 깎아도 예쁘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소름이 돋고 너무 불쾌했다"고 토로했다.

A씨는 이후 화장실에서 손을 여러 번 씻었고 퇴근 뒤에도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했다. 그는 "너무 기분 나빠서 화장실에서 손 빡빡 씻고 오늘 팀장님 말씀에 대답을 안했는데 팀장님이 버릇 없다고 뭐라고 하셨다"고 했다.

A씨는 "이거 인사팀에 말해도 되나"라면서 다른 직장인들 의견을 구했다.

A씨의 사연은 지난 3일 올라온 이후 이날 오후 기준 조회수 2만회를 웃돌고 있다. 직장인들은 "시끄러워질 수도 있지만 인사팀을 가라", "그냥 넘길 문제는 아니다", "이런 일이 진짜 있나"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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