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골프의 한국 선수 팀 ‘코리아GC’에 깜짝 투입된 문도엽(사진)이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문도엽은 28일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CC(파72)에서 열린 LIV골프 코리아(총상금 3000만달러) 1라운드에서 오후 5시 현재 13개 홀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를 쳤다. 선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에 4타 차 공동 8위를 달리며 LIV골프 첫 데뷔전에서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KPGA투어 통산 6승을 보유한 문도엽은 이달 초 KPGA 경북오픈 우승을 비롯해 5개 대회에 출전해 4개 대회에서 톱10에 오르며 KPGA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LIV골프는 이번 대회 개막 직전인 지난 25일 대니리 “안병훈, 김민규, 송영한, 대니 리(뉴질랜드)로 이루어진 ‘코리안GC’팀에서 대니 리가 와일드카드로 빠지고 문도엽이 합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선수 개인전과 팀전을 함께 진행하는 LIV골프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동하던 안병훈,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선수 송영한을 영입해 김민규, 대니 리로 구성된 ‘코리안GC’팀을 출범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대니 리를 문도엽으로 교체하며 한국팀으로서의 색깔을 더욱 강화했다.
이날 1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문도엽은 전반에만 버디 3개를 잡으며 리더보드 상단으로 치고 올라갔다. 캐머런 스미스(호주), 호아킨 니만(칠레)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한국 팀의 자존심을 살렸다. LIV골프 이적 이후 처음 한국 대회에 출전한 송영한도 이날 15개홀까지 3타를 줄이며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송영한과 문도엽의 활약으로 올 시즌 팀 랭킹에서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코리안GC는 이날 1라운드에서는 13개 팀 중 3위를 달리며 홈팬들의 응원에 화답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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