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뮤직페스티벌, 잠실 시위 장기화에 공연장 변경⋯음공협 "피해 커지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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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지면서 결국 '2026 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의 일부 공연 장소가 변경됐다.

오는 20일과 21일 열리는 2026 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은 메인 무대 두 곳 중 한 곳이었던 올림픽공원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옛 핸드볼경기장)가 여전히 봉쇄됨에 따라 공연 장소를 88호수수변무대, 우리금융아트홀을 추가했다. 88잔디마당은 예정대로 사용한다.

2026 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 스테이지 변경 관련 공지사항. [사진=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 SNS]2026 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 스테이지 변경 관련 공지사항. [사진=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 SNS]

주최 측은 "라이브 아레나가 봉쇄된 상태에서 관객 여러분의 안전과 원활한 공연 운영을 최우선에 두고 현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왔으나 공연 진행이 불가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스테이지 변경으로 관람 계획에 불편을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내린 결정임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주최 측은 관객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수수료 없는 전액 환불을 안내했다.

이날 올림픽공원에는 파크뮤직페스티벌 외에도 KSPO DOME에서 일본 인기 밴드 King Gnu(킹누)의 내한 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최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일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는 이 시위는 개표소인 라이브 아레나를 중심으로 11일째 이어지고 있다. 앞서 '위버스콘 페스티벌'이 팬 쉼터 등의 용도로 해당 공간을 사용하려고 했으나 장소가 변경됐다. 내달 4~5일 같은 장소에서는 가수 박서진의 전국투어 서울 앙코르 서울 콘서트가 예정됐다.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이하 음공협)는 관람객의 안전과 공연 업계 피해 최소화를 위해 관계 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조속히 정상화시켜달라고 호소했다.

고기호 음공협 회장은 "현재 공연장 주변 출입 제한과 현장 혼잡으로 인해 장비 반입, 무대 설치, 리허설 등 공연 준비 과정 전반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며 "공연업계의 피해가 더 이상 커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 회장은 "집회와 시위의 자유는 존중되어야 하지만, 공연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행사가 아니다. 아티스트와 기획사, 스태프들이 오랜 시간 준비해 온 공연이 외부 상황으로 차질을 빚으면 그 피해는 관람객과 공연 구성원 모두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투표함 증거보존 등 필요한 절차는 관계 기관이 책임 있게 진행하고, 예정된 공연이 안전하게 열릴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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