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롯데 꺾고 7년 만에 단일시즌 8연승…단독 1위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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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삼성전서 18개 4사구 허용…역대 최다 '흑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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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솔로홈런!'

(서울=연합뉴스)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말 무사 LG 오스틴이 솔로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4.14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김동한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무려 7년 만에 단일시즌 8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선두를 꿰찼다.

LG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8회말에 터진 오스틴 딘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NC 다이노스에 패한 kt wiz를 공동 1위에서 3위로 떨어뜨리며 단독 선두가 됐다.

쌍둥이 군단이 정규시즌 8연승을 거둔 건 2024년 9월 26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2025년 3월 29일 NC 다이노스전까지 기록한 9연승 이후 처음이다.

LG가 단일 시즌에서 8연승 이상을 한 것은 2019년 4월 21일 키움전~5월 2일 kt wiz전(당시 9연승)이 마지막이었다.

경기는 치열했다.

LG는 1회 오스틴과 문보경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이후 롯데 선발 나균안의 호투에 막혀 좀처럼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7회초엔 필승조 우강훈이 1사 1, 2루에서 대타 노진혁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1-1 동점을 내줬다.

LG는 8회말 공격에서 선두 타자로 나선 오스틴이 롯데의 세 번째 투수 박정민을 상대로 천금 같은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9회말 마무리 유영찬이 무실점해 경기를 끝냈다.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한 오스틴은 홈런 단독 선두(5개)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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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

[KIA 타이거즈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는 홈 팀 KIA 타이거즈가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린 간판타자 김도영의 활약을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6-2로 꺾고 5연승을 내달렸다.

KIA는 7승 7패로 5할 승률을 회복하며 공동 4위가 됐고, 키움은 탈꼴찌에 실패했다.

KIA는 1-2로 뒤진 5회말 키움 선발 하영민의 제구 난조를 틈타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김선빈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후속 타자 김도영이 좌월 만루홈런을 폭발하며 단숨에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한 KIA 제러드 데일은 데뷔전 이후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외국인 타자 데뷔전 이후 연속경기 안타 단독 2위 기록을 세웠다.

이미지 확대 손아섭, 이적 첫날 맹활약…투런포 쾅!

손아섭, 이적 첫날 맹활약…투런포 쾅!

(서울=연합뉴스)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4회초 1사 2루 두산 손아섭이 2점 홈런을 친 뒤 자축하고 있다. 2026.4.14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는 방문 팀 두산 베어스가 팀 4개 홈런으로 SSG 랜더스의 마운드를 맹폭하며 11-3 대승을 거뒀다.

두산은 롯데를 끌어내리고 8위로 올라섰고, SSG는 6연패 늪에 빠지며 단독 4위에서 공동 4위가 됐다.

이날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에 합류한 손아섭은 시즌 마수걸이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두산은 1-2로 뒤진 3회초 박찬호, 양의지의 홈런 2방을 앞세워 대거 4득점 하며 5-2로 역전했다.

4회엔 정수빈, 박찬호의 연속 안타와 손아섭의 우중월 투런 홈런, 다즈 카메론의 중월 투런 홈런으로 5점을 더하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SSG 선발 타케다 쇼타는 2이닝 5피안타 5실점 하면서 부진을 이어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3.03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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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버하겐

[NC 다이노스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창원NC파크에서는 홈 팀 NC 다이노스가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kt를 7-4로 꺾고 6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NC는 7승 7패로 공동 4위가 됐고, kt는 공동 1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NC는 0-1로 뒤진 1회말 상대 선발 고영표를 두들기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주원은 초구를 공략해 우월 동점 홈런을 때렸다.

이후 최정원, 박민우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김휘집의 1루 땅볼로 2-1로 역전했고, 2사 1,3루에선 서호철과 김형준이 연속 적시타를 터뜨리며 5-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NC 타선은 2회에도 고영표를 상대로 안타 3개와 사구 1개 등을 묶어 2득점 하면서 7-1로 달아났다.

NC 선발로 나선 대체 외국인 투수 드류 버하겐은 타선의 지원 속에 5이닝을 6피안타 5탈삼진 2볼넷 4실점 하면서 첫 승을 거뒀다.

이미지 확대 1이닝 동안 7개의 4사구를 내준 김서현(왼쪽)

1이닝 동안 7개의 4사구를 내준 김서현(왼쪽)

[한화 이글스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역대 한 경기 팀 최다 4사구를 얻어내며 한화 이글스에 6-5로 역전승했다.

삼성은 4연승을 기록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고, 한화는 4연패에 빠지며 공동 5위에서 7위로 추락했다.

삼성은 6회까지 0-5로 밀리며 패색이 짙어 보였다.

그러나 7회 상대 팀 불펜 박상원, 이민우, 정우주의 제구 난조를 틈타 한 점을 냈고, 8회에도 한화 이상규, 조동욱, 김서현에게 무더기 볼넷을 뽑아내며 추격했다.

2사 1, 2루에서 등판한 김서현은 3연속 볼넷에 폭투까지 범했다.

삼성은 4-5로 추격한 9회초 마지막 공격 1사 2루에서 김재상이 스트레이트 볼넷, 박승규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만루 기회를 잡았고,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최형우와 이해승이 김서현에게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얻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그리고 9회에 등판한 김재윤이 경기를 막아내며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16개의 볼넷을 얻어 한 경기 팀 최다 4구 타이기록도 썼다.

이날 삼성 마운드도 7개의 4구를 내주면서 이날 경기엔 23개의 볼넷이 쏟아졌다. 프로야구 역대 최다 기록이다.

KBO리그 최고령 야수인 삼성 최형우는 2타수 1안타 3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손아섭에 이어 역대 두 번째 2천600안타 고지를 밟았다.

김서현은 1이닝 동안 안타 1개, 볼넷 6개, 몸에 맞는 공 1개로 3실점 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4월14일 23시03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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