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토, 37개 언어 실시간 AI 통번역 '챗 트랜스레이션' 출시

인공지능(AI) 데이터 전문기업 플리토가 실시간 AI 통번역 솔루션 '챗 트랜스레이션' 정식 버전을 10일 출시했다.

챗 트랜스레이션은 플리토가 다년간 축적한 고품질 언어 데이터와 음성인식(STT) 기술을 결합, 온·오프라인 환경에서 언어 장벽을 제거하고 몰입감 있는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공하는 AI 기반 초개인화 통번역 솔루션이다.

사용자는 최대 37개 언어로 세계 어디서든 최소한 설정만으로 다국적 참여자 간 실시간 대화를 진행할 수 있다.

정식 버전에는 '빠른 대화' 기능이 도입됐다. 하나의 기기만으로 대화하는 '대면대화'와 각자 기기로 대화하는 'QR대화' 두 가지 방식으로 구성된다.

대면대화는 호스트 기기 하나만으로 최대 3개 언어를 동시에 지원하며, 대화 중 여러 언어가 혼재하더라도 시스템이 자동으로 언어 변화를 인식해 나머지 언어로 즉시 번역을 제공한다. QR대화는 호스트 기기의 QR코드만 스캔하면 최대 10명까지 각자 디바이스에서 모국어로 소통할 수 있다.

챗 트랜스레이션 차별점은 사용자 맞춤 커스터마이징 기능이다. 사용자는 본인 업무용 문서나 논문, 링크드인 프로필, 유튜브 링크 등 커스텀용 자료를 업로드해 개인 데이터셋을 직접 추가할 수 있다. 언어 습관 등 사용자 언어 스타일을 학습하고 정확도까지 높이는 초개인화 경험을 지원한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챗 트랜스레이션 정식 출는가 AI 통번역 기술이 개인의 언어적 개성과 의도까지 이해하는 초개인화 커뮤니케이션 시대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라며 “플리토 비전과 기술력이 집약된 솔루션으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환경의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