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AI 스타트업 20곳 'KPAS 2025'서 베일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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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 AI 스타트업 20곳 'KPAS 2025'서 베일 벗는다

오픈AI(미국), 스태빌리티AI(영국), 미스트랄AI(프랑스), 딥엘(독일)…. 현재 글로벌 인공지능(AI)산업을 이끄는 기술 기업은 대부분 창업한 지 오래되지 않은 비상장 스타트업이다. 한국에서도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 대규모언어모델(LLM) 기업 업스테이지 등이 국내 AI산업의 주축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과 KT가 미래 AI 유니콘 발굴 프로젝트 ‘코리아 프라미싱 AI 스타트업 2025’(KPAS 2025)를 16일 서울 신천동 소피텔앰배서더호텔에서 개최한다. 한국경제신문과 KT는 국내 AI산업 생태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2021년 협력을 시작해 KPAS 프로젝트를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AI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엔 유망 스타트업 육성과 민간 주도의 생태계 확장이 필수적이라는 인식 아래 AI 유니콘 발굴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올해 KPAS는 음성·영상 인식 등 핵심 AI 기술을 보유했거나 금융, 제조, 교육 등 각 산업 영역에서 AI 서비스를 구축한 국내 유망 스타트업 20곳을 선발한다. 작년과 가장 큰 변화는 기업 선정 기준이다. 기업가치가 1000억원 이하인 기업으로 대상을 좁혀 초기 단계의 잠재력 있는 기업을 조기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심사를 맡은 배한철 KT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기술력은 물론 성장 가능성과 실행력 모두를 갖춘 창업팀의 역량을 검토했다”고 말했다. 선정된 스타트업 명단은 KPAS 2025 현장에서 공개된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클라우드,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인프라 지원은 물론 사업화, 공동 연구 등의 기회를 얻는다. 지난해 선발된 기업들은 KT의 사업 부서와 기술 검증(PoC), 공동 영업 등을 진행 중이다. 기업을 선정하는 데서 끝나는 여타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KPAS의 실행력을 보여준다.

지난해엔 래블업, 올거나이즈, 노타AI, 프렌들리AI 등이 선정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래블업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110곳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올거나이즈는 미국 대형 보험사 트래블러스, 오클라호마주 정부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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