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지가 한국 여자 바둑의 압도적 강자로 우뚝 섰다.
김은지(18) 9단은 18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0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 3번기 최종 3국에서 최정(29) 9단에게 179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종합 전적 2승 1패를 기록하며 최정을 따돌리고 처음 하림배 우승컵을 차지하며 우승상금 3000만원을 품에 안았다.
지난달 하순부터 해성 여자기성전,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난설헌배에 이어 하림배까지 4개의 타이틀을 쓸어 담은 김은지는 하찬석국수배 영재최강전을 포함해 올해에만 5개의 우승컵을 수확하며 여자바둑의 새로운 1인자로 자리매김했다.
최정과 상대 전적도 11승 21패로 좁혔다. 올해 전적만 따지면 6승 5패로 앞섰다. 최정과 타이틀 매치 전적은 3승 5패로 올해 결승 매치는 2승 1패로 앞선다.
최종 3국에서 흑을 잡은 김은지는 포석에서 유리하게 출발한 뒤 중반 들어 우변 백돌을 공격하며 확실한 우세를 만들었다.불리해진 최정은 승부수를 띄우며 반전을 노렸으나 오히려 백 대마가 포획되자 결국 돌을 던졌다.
대국 후 김은지는 "초반 좋다고 생각했던 포석으로 진행이 되어 잘 풀렸다고 생각했다"며 "이후에도 어려웠지만 집이 많아서 유리한 흐름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어 정말 기쁘고, 내년에는 종합기전에서 올해와 같이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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