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 류준열 빠진 '응팔' 10주년 MT 홍보..."재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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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12.01 15:49 수정2025.12.01 15:49

/사진=tvN '응답하라 1988 10주년'

/사진=tvN '응답하라 1988 10주년'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가 tvN '응답하라 1988' 10주년 MT를 홍보했다. 다만 해당 콘텐츠에는 '응답하라 1988'로 인연을 맺은 후 공개 연애를 했다가 환승 이별 논란이 불거졌던 배우 류준열이 빠졌다는 점에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응답하라 1988' 측은 1일 "방영 10주년을 기념한 tvN '응답하라 1988 10주년'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기대감 속에 오는 19일 첫 방송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응답하라 1988 10주년'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 멤버들이 10주년을 맞아 떠나는 1박 2일 여행을 담은 예능이다. 성동일, 이일화, 라미란, 김성균, 최무성, 김선영, 류재명, 류혜영, 혜리,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 안재홍, 이동휘, 최성원, 이민지 등 '응팔' 신드롬을 이끈 배우들이 총출동하며, 10주년 MT를 비롯해 쌍문동 골목의 레전드 추억을 소환한 다채로운 콘텐츠가 준비될 예정이다. 다만 류준열은 개인적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이 가운데 '응팔' 10주년 MT 현장을 담은 대표 이미지가 공개돼 기대감을 높인다. '덕선이' 그 자체인 혜리를 비롯해 '택이' 박보검, '개딸 아버지' 성동일, 호피 룩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치타여사' 라미란 등 10년 전 그 모습 그대로 다시 한자리에 모인 배우들의 모습이 단연 시선을 사로잡는다. 10주년을 기념하는 현수막에는 '들린다. 응답한다. 그리움이 답한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응팔'로 울고 웃었던 시청자들의 깊은 그리움을 대변하는 동시에, 역대급 반가운 재회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이와 함께 공개된 15초 티저 영상에는 10주년을 기념해 단체 촬영에 나선 쌍문동 가족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라미란은 '모이기가 드럽게 힘드네♥'라며 치타여사 특유의 넉살을 발휘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드라마 종영 후 10년이 지났지만, 변함없는 모습으로 함께한 쌍문동 가족들의 재회가 팬들의 기대를 더욱 고조시킨다.

/사진=tvN '응답하라 1988 10주년'

/사진=tvN '응답하라 1988 10주년'

지난 2015년 11월부터 2016년 1월까지 방송된 '응팔'은 쌍팔년도 쌍문동, 한 골목 다섯 가족의 왁자지껄 코믹 가족극으로,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당시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8.8%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고, 출연진들 역시 이 작품을 통해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기준)

혜리는 해당 티저 영상과 포스터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직접 게재하며 홍보에 나섰다. 이 드라마로 인연을 맺은 배우 류준열과 혜리는 2017년 8월 공개 열애를 했으나 2023년 결별했다. 다음 해인 2024년 3월 류준열과 배우 한소희의 열애설이 보도되자 혜리는 인스타그램에 "재밌네"라는 글을 올렸고, 한소희도 의미심장한 사진을 올리면서 두 사람의 간접적인 신경전이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십오야를 통해 드라마 10주년 맞이 MT를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과거 연인 관계였던 류준열과 혜리가 재회할지도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류준열이 넷플릭스 신작 '들쥐' 촬영으로 일부 일정만 함께했고 혜리와는 만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준열은 개별 오프닝과 김성균, 안재홍, 라미란과의 가족 촬영에는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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