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도 멀티골…팬들과 함께 '노 젓기' 세리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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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시와 음바페가 나란히 두 골씩 터뜨리자 노르웨이의 괴물 공격수 홀란도 멀티 골을 기록하며 팀의 32강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세계 최고 골잡이들의 득점 경쟁이 대회 초반부터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전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월드컵 데뷔전이었던 이라크와 1차전에서 두 골을 터뜨렸던 홀란은, 세네갈과 2차전 전반에는 아쉬움만 삼켰습니다.

전반 막판, 전방 압박으로 골키퍼의 공을 가로챈 뒤 날린 왼발 슈팅이 골대에 맞자 말 그대로 땅을 쳤고, 이어진 기회에서 날린 헤더마저 골키퍼 선방에 걸리자 또 그라운드에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하지만 침묵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후반 3분 역습 상황에서 외데고르가 수비수 2명 사이로 찔러준 절묘한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두 경기 연속 골을 터트렸습니다.

외데고르와 코너 플랙을 붙잡고 멋진 세리머니를 즐긴 홀란은, 2대 1로 쫓긴 후반 13분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측면에서 베르그가 올려준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오른발로 공의 방향만 살짝 바꿔 멀티 골을 완성했습니다.

월드컵 첫 두 경기 연속 멀티 골은 홀란이 역대 6번째입니다.

홀란의 대활약으로 세네갈을 3대 2로 꺾은 노르웨이는 2연승으로 32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습니다.

노르웨이 선수들의 승리 세리머니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자국 국회의원들과,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응원전을 펼친 팬들처럼, 그라운드에 줄지어 앉아 주장 외데고르의 북소리에 맞춰 팬들과 함께 '바이킹 노 젓기' 세리머니를 펼쳐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홀란/노르웨이 축구대표팀 : 노르웨이는 뭔가 특별합니다. 우리 팀은 역사를 만들고 있고, 전 노르웨이 사람이라는 게 진심으로 자랑스럽습니다.]

다섯 골로 득점 선두에 나선 메시에 이어, 홀란과 음바페가 나란히 네 골로 2위에 오르면서, 세계 최고 골잡이들의 득점왕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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