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눈치 없게 인력 130% 운영”…에쓰씨케이,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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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쓰씨케이(SCK) 제공][사진= 에쓰씨케이(SCK) 제공]

에쓰씨케이(SCK)가 유연근무제 정착과 파격적인 인력 운영 정책을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을 받았다.

에쓰씨케이는 고용노동부와 관계부처가 주최한 '2025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은 제도의 유무를 넘어 실제 활용도와 경영진 의지, 근무환경 개선 성과 등을 종합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보여주기식 복지가 아닌 실질적인 기업 문화 혁신 여부가 핵심 평가 요소다.

에쓰씨케이는 엔데믹 이후에도 재택근무, 거점 오피스, 자율좌석제 등 '스마트워크' 환경을 축소하지 않고 지속 확대했다. 특히 부서장 책임하에 근태 관리를 자율화하고 '가정의 날' 운영, 전사 휴무, 장기근속 휴가 등을 통해 임직원의 휴식권을 보장했다.

모성보호 분야 성과도 두드러진다. 출산휴가 급여를 100% 보전하고 복잡한 신청 절차를 간소화했다. 복귀 후에는 자율근무와 시차출근제를 지원해 경력 단절을 막았다. 그 결과 육아휴직 후 고용 유지율은 90%를 넘어섰다. 직위제를 폐지한 수평적 소통 구조도 조직 문화 개선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특히 에쓰씨케이는 휴가 사용 시 업무 공백 우려를 없애기 위해 정원 대비 약 130% 수준의 인력을 유지하고 있다. 동료에게 업무가 가중되는 부담을 원천 차단해 자유로운 제도 활용을 돕기 위함이다.

이승근 에쓰씨케이 대표는 “임직원이 눈치 보지 않고 제도를 활용하도록 여유 인력을 확보해 운영 중”이라며 “임직원의 행복이 회사의 지속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믿음으로 제도를 꾸준히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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