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의 1가격' 중국판 오픈AI, 韓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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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오픈AI’로 불리는 미니맥스가 한국 시장에 상륙한다. 오픈AI, 앤스로픽, 구글 등 미국계 인공지능(AI) 기업이 주도해온 국내 기업 간 거래(B2B) AI 시장을 노리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미니맥스의 글로벌 사업 담당 임원은 최근 국내 A벤처투자사와 접촉해 포트폴리오 기업에 영상·음성 생성 모델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A벤처투자사는 AI 웹드라마, 웹툰, 숏폼 콘텐츠 기업 5~6곳을 불러 데모 세션을 열었고, 미니맥스는 이들 기업에 모델 사용을 위한 크레디트를 제공했다. 일부 기업은 미니맥스 AI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미니맥스는 딥시크, 즈푸AI, 문샷AI 등과 함께 중국 대표 생성형 AI 스타트업으로 영상 음성 이미지 음악을 처리하는 멀티모달 AI가 주력이다. 지난 1월 홍콩증시에 상장했으며 이날 기준 시가총액은 2614억홍콩달러(약 50조원)다.

미니맥스가 한국에서 겨냥한 분야는 웹툰, 게임 등 콘텐츠 제작 B2B 시장이다. 미국 AI의 20분의 1에 이르는 가격을 앞세워 한국 기업을 노리고 있다. 중국 알리바바닷컴도 이날 한국 중소기업을 겨냥한 AI 에이전트 솔루션인 액시오워크를 공개하고 영업에 들어갔다. 무역 플랫폼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한 AI라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 전용 요금제도 내놓겠다고 밝혔다.

안정훈/고은이 기자 ajh632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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