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페스타 2025]충북 디지털 혁신 한 눈에…'AI 페스타 2025'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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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5'에서 주요 내·외빈들이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조준희 KOSA 회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 고근석 충북과학기술혁신원 원장.25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5'에서 주요 내·외빈들이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조준희 KOSA 회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 고근석 충북과학기술혁신원 원장.

디지털 혁신이 이끄는 새로운 산업과 일상을 살펴볼 수 있는 'AI 페스타 2025'가 25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개막했다. 디지털 공급기업과 수요기업 간 매칭을 비롯해 세미나, 체험존 등을 통해 기업과 도민의 다양한 참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혁신 흐름과 충북의 새로운 미래상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지난해 '충북 디지털 위크' 이름으로 처음 열린 행사는 올해 2회째를 맞아 디지털 혁신 생태계의 최접점에 위치한 인공지능(AI) 중심 글로벌 플랫폼으로서 전문·학술 논의 위주 기존 AI 행사에 모든 참여자가 AI 기술을 쉽게 즐길 수 있는 놀이형 체험공간을 더했다. 참여 기업·기관만 50개에 이르며 충청권 최대 규모 디지털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충북도, 청주시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AI 중심도시 충북을 배경으로 AI 반도체, AI·소프트웨어(SW) 융합기술, 디지털 트윈, 로봇, 스마트팩토리 등 디지털 혁신 핵심 기술을 만날 수 있다.

개막식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 왕도 중국 위해시과학서비스협회장, 차태환 충북경제단체협의회장, 홍진표 충북인공지능산업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혁신기술을 공개한 기업·연구기관과 도내 디지털 혁신 관련 대학·유관기관 관계자 등도 함께 했다.

개막식에서는 생성형 AI 플랫폼을 활용한 충북 AX 비전 영상을 비롯해 내빈 소개 등 개막식 콘텐츠를 AI 생성 만화 캐리커처 영상 및 음성 합성 기술로 대체해 이목을 끌었다.

25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5'에서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25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5'에서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사말을 통해 김영환 도지사는 “AI 융합은 충북의 산업구조를 다시 설계하고, 대한민국 성장을 이끄는 전략 거점으로 나아가게 할 핵심 동력”이라며 “AI 페스타는 앞으로의 100년을 완성하는 데 있어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AI 기술을 통한 변화와 성과가 청주시를 첨단 1등 도시로 이끌 것”이라며 “청주 시민과 함께 AI로 여는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개막식에 앞서 충북도와 KOSA,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은 충북 AX 산업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지역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의 AX 촉진 △KOSA 소속 공급기업과 충북 수요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 △AI·SW 전문인력양성 협력 등 산업 전반에 걸친 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개막식 후에는 충북 AX 글로벌 포럼을 통해 KOSA, 한양대, 중국 산둥농업공대, 핀란드 IQM, 미국 블레이즈 등 국내외 산·학·연이 참여한 가운데 산업 AX, AI·과학기술, 양자융합, AI 반도체 등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오후에는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사업 주요 및 우수 성과를 공유하는 혁신거점 통합 성과보고회도 열렸다.

행사는 27일까지 이어진다. 둘째 날부터는 충북 DX 세미나, 충북 블록체인산업 진흥 전략 세미나, 정보보호클러스터 오픈커뮤니티 세미나, 미래 헬스케어 새미나 등을 통해 디지털 최신 동향 및 발전 방향을 살펴볼 수 있다.

중부권 AX 산업혁신 간담회에서는 AI·디지털 산업 관련 정부 관계자와 중부권 연구개발지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부권 AI 산업의 균형적 발전을 위한 역할 분담 및 협력 방안, 중부권 초광역 전략산업을 통한 지역별 특화 연계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행사 기간 전시관에서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KT, 에코프로 등 국내외 주요 기업과 도내 혁신기업들로 이뤄진 35개 부스를 통해 최신 기술과 우수 제품을 만날 수 있다.

한국MS와 구루미는 공동 부스 운영을 통해 MS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와 생성형 AI 기술을 소개하고, AI 화상회의 서비스 구루미비즈와 AI 친구 앱 헬로모지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산·학·연 전시 외 로봇, 자율주차 기술, 메타버스 등 기술전시와 CES 혁신관 부스, 방사광가속기 부스 등 충북 과학기술 미래발전상 등을 만날 수 있는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충북=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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