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욱 대한전자공학회장 "80주년 위상에 걸맞은 도약 이끌겠다"

2 hours ago 2
권서아 기자 입력 2025.12.13 09:09

'제35회 대한전자공학회 해동상 2025'서 취임사 발언
SKT·일본 연구소 거친 기술 리더…학계 연구성과 눈길
노원우·송병철·이강윤·조성현 2026년도 회장단 공개
박성한 명예회장, 故 김정식 설립자 기리며 "전자" 건배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김종욱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대한전자공학회 제56대 회장에 선출됐다. 김 신임 회장은 "내년은 학회 창립 8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라며 "80주년의 위상에 걸맞은 도약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학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신임 회장은 지난 12일 대한전자공학회와 해동과학문화재단이 개최한 '2025년 제35회 해동상 시상식 및 송년회'에서 이 같은 취임사를 전했다. 취임일은 내년 1월 1일이며 임기는 1년이다.

김종욱 대한전자공학회 제56대 회장 겸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사진=권서아 기자]김종욱 대한전자공학회 제56대 회장 겸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사진=권서아 기자]

김 신임 회장은 전자공학이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산업 패러다임의 중심에 서 있다며, 내년 창립 80주년을 맞아 학회가 전문 지식 생산자이자 융합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김 신임 회장은 행사에서 올해 학회를 이끈 백광현 회장의 노고를 언급하며 "백광현 회장님하고는 한 10년동안 전자공학분야에서 동거동락하면서 같이 위원회 활동도 많이 하고 학술 대회도 많이 했었다"고 말했다.

김종욱 대한전자공학회 제56대 회장 겸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사진=권서아 기자]백광현 대한전자공학회 제55대 회장 겸 중앙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 [사진=권서아 기자]

이어 "우리 학회가 발돋움하는 기틀을 다져줘서 감사하다"며 "올해 다양한 성과들 덕분에 뜻깊은 송년회가 됐던 것 같다"고 전했다.

김 신임 회장은 고려대에서 전자공학 학·석사를 마친 뒤 일본 오사카대학교에서 공학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SK텔레콤 중앙연구원, 엠큐브웍스 선임연구원, 일본 국제전기통신기초기술연구소(ATR)에서 연구원을 거쳐 2009년부터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국내외 연구업적도 주목된다. IEEE VCIP 2023 베스트 페이퍼 어워드, 대한전자공학회 하계종합학술대회 최우수논문상 등을 수상했다. 올해 7월에는 대한전자공학회와 아시아-태평양 신호/정보처리학회(APSIPA) 간 업무협약 체결을 주도했다.

대한전자공학회는 2026년도 회장단을 소개한 뒤 기념촬영도 진행했다. 내년 회장단에는 김종욱 대한전자공학회 제56대 회장을 비롯해 수석부회장에 노원우 연세대 교수가 선임됐다. 또 부회장에는 송병철 인하대 교수, 이강윤 성균관대 교수, 조성현 한양대 교수 등 3명을 선임됐다.

김종욱 대한전자공학회 제56대 회장 겸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사진=권서아 기자]대한전자공학회가 지난 12일 열린 2025년 제35회 해동상 시상식 및 송년회 자리에서 2026년도 회장단을 소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성현(왼쪽부터) 한양대 교수, 노원우 연세대 교수, 권호열 강원대 교수, 김종욱 대한전자공학회 제56대 회장 겸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이강윤 성균관대 교수, 정영모 한성대 교수. [사진=권서아 기자]

박성한 명예회장(제33대 회장)은 건배사에서 해동재단 설립자인 고(故) 김정식 회장의 업적을 언급했다. 그는 "1970년대 학회가 어려움을 겪던 시절, 김정식 회장님의 재정적 지원이 지금의 학회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며 "내년 80주년을 맞는 전자공학회가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학회원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전자"라는 구호로 건배를 제안해 박수를 받았다.

김종욱 대한전자공학회 제56대 회장 겸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사진=권서아 기자]박성한 대한전자공학회 명예회장(제33대 회장) [사진=권서아 기자]
김종욱 대한전자공학회 제56대 회장 겸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사진=권서아 기자] 지난 12일 대한전자공학회와 해동과학문화재단이 개최한 2025년 제35회 해동상 시상식 및 송년회 자리에서 학회원들이 "전자" 구호와 함께 건배를 올리고 있다. [사진=권서아 기자]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포토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