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해커’ 만든 윤인수 KAIST 교수 “AI 보안은 성능 싸움…中 모델 위험성과 효율성 동시에 직시해야”

1 week ago 14

[IT동아 김예지 기자] 인공지능(AI) 모델 패권 구도가 폐쇄형 상용 모델과 가중치를 공개하는 오픈웨이트(Open-weight) 모델로 양분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계 오픈웨이트 모델이 상용 모델에 버금가는 성능을 선보임에 따라, 실전 보안 인프라 구축을 위해 상용 모델과 중국계 오픈웨이트 모델을 전략적으로 조합해 활용해야 한다는 현장의 제언이 나왔다. 윤인수 카이스트 교수 / 출처=IT동아 스스로 취약점 찾는 AI 등장…초자동화 시대 열어야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 2026’에서 카이스트(KAIST)와 코드게이트보안포럼이 공동 개발한 ‘AI 해커’가 등장했다. 사람의 개입 없이 스스로 시스템 취약점을 탐색하고 문제를 해결한 AI 해커는 일반부 18위, 주니어부 2위에 오르며 압도적인 기량을 입증했다. AI 해커는 앤트로픽, 오픈AI, xAI 등 글로벌 프론티어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데프콘(DEF CON) 등 세계적 해킹대회에서 축적한 실전 노하우를 학습시켜 만든 특화 모델이다. AI 해커는 초반 문제들을 빠르게 해결했으나, 후반부 고난도 문제에서 발목을 잡혔다. AI 해커를 개발한 윤인수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IT동아와의 인터뷰에서 “AI의 자동화 속도와 통찰력을 지닌 인간 전문가가 협업하는 구조가 보안 시너지를 가장 극대화하는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그렇다면 AI 단독으로 인간 전문가를 넘어설 날이 올까. 윤인수 교수는 “AI의 발전 속도가 워낙 빨라 예상하기 어렵다”면서도 “현재 추세라면 6개월에서 1년 내 지금 수준의 고난도 문제는 자율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사이버 보안의 핵심 지향점은 ‘초자동화’다. 개발, 문제 해결, 학습 등 사이버 보안의 전 과정에 AI를 적극 도입해야 한다는 뜻이다. “AI 해킹 시대에 맞게 보안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를 바꿔야 하는 시기”라며, “겉보기에 안전해 보이는 시스템도 AI 해킹 시대에는 그렇지 않을 수 있기에 고성능 AI 모델을 바탕으로 자율적으로 취약점을 탐지하는 AI 방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윤인수 교수는 국내 보안 인프라 강화를 위한 현실적 대안으로 중국계 오픈웨이트 모델의 활용성을 강조했다. 오픈웨이트는 학습 데이터나 소스코드 전체를 제공하지는 않지만, 가중치(Weight) 파일을 내려받아 자체 인프라에 직접 구축할 수 있는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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