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복지 솔루션 기업 Aihpro의 이수석 대표가 사회복지시설을 위한 신규 플랫폼 ‘메모레거시(MemoLegacy)’를 공식 론칭했다. 이번 플랫폼은 이수석 대표가 선보이는 두 번째 혁신 플랫폼으로, 기존 업무 효율화 중심의 복지 IT 솔루션을 넘어 돌봄 기록의 본질과 활용 방식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메모레거시는 요양시설과 사회복지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기록 업무를 AI로 자동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장 종사자들이 하루 평균 수 시간씩 소요하던 관찰일지, 활동 기록, 월간 보고서 작성 과정을 단순화해, 돌봄 인력이 행정 업무보다 실제 돌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플랫폼의 핵심 기능 중 하나는 AI 관찰일지다. 사회복지사가 음성이나 사진을 간단히 입력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전문 관찰일지 형태로 자동 생성한다. 기록에는 어르신의 상태 변화와 일상 활동 내용이 반영되며, 시설 운영에 필요한 문서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구조화돼 있다. 이 기능은 요양시설뿐 아니라 장애인 발달재활서비스 현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치료·활동 과정에 대한 기록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장애인 복지 영역을 위한 기능도 강화됐다. 메모레거시는 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와 방과후활동서비스에서 요구되는 활동일지를 AI 기반으로 간소화한다. 기존에는 수기로 작성하거나 반복 입력이 필요했던 일지를 음성 입력 중심으로 전환해, 서비스 제공자가 활동 내용에 집중하면서도 행정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장애인 복지 현장에서의 기록 누락이나 작성 부담을 줄이고, 서비스의 연속성을 높이는 구조를 마련했다.
프로그램 운영 측면에서도 자동화 기능이 적용됐다. 입소자와 이용자의 신체·인지 상태, 연령대, 서비스 유형을 반영해 월간 프로그램을 AI가 제안하며, 인지 훈련과 회상 치료를 결합한 ‘회상유산’ 기능을 통해 어르신의 기억과 경험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축적된 돌봄 데이터는 보호자에게 실시간으로 공유돼, 요양시설과 장애인 복지시설 모두에서 돌봄 현황을 보다 투명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수석 대표는 메모레거시의 방향성을 ‘효율을 위한 기술’이 아닌 ‘존엄을 위한 기술’로 설명한다. AI가 기록을 대신함으로써 확보된 시간이 어르신과 장애인 이용자에게 더 집중될 수 있어야 한다는 인식이 플랫폼 설계 전반에 반영됐다는 것이다. 돌봄 기록을 단순한 행정 문서가 아닌, 한 사람의 삶과 과정이 담긴 데이터로 관리하고 가족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한 점도 기존 시스템과의 차별 요소로 꼽힌다.
메모레거시는 정부의 사회복지시설 정보화 사업과 디지털 돌봄 관련 지원 정책과의 연계를 고려해 설계됐다. 이를 통해 요양시설은 물론 장애인 발달재활서비스, 주간활동·방과후활동 제공 기관에서도 도입 부담을 낮출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기록 자동화와 실시간 리포팅 기능은 시설 운영의 표준화를 지원하면서도, 각 기관의 운영 환경에 맞게 유연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Aihpro는 이번 메모레거시 론칭을 통해 사회복지시설 전반의 기록 문화를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하는 동시에, 돌봄의 질을 유지하면서 행정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운영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기술을 통해 사람을 대체하기보다, 사람이 본연의 돌봄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향성이 플랫폼 전반에 녹아 있다.
메모레거시는 요양시설과 장애인 복지 현장에서 반복되는 기록 업무를 재정의하며, 돌봄과 기술의 관계를 새롭게 설정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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