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반도체 실은 '라드큐브'…아르테미스 2호와 함께 우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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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4.02 14:53 수정2026.04.02 14:53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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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를 실은 한국 큐브위성 'K-라드큐브'가 미국 아르테미스 2호와 함께 우주로 나갔다.

우주항공청은 2일 아르테미스 2호에 실린 K-라드큐브가 이날 낮 12시 58분(현지시간 1일 오후 11시 58분) 지구 고궤도에서 성공적으로 사출됐다고 밝혔다.

K-라드큐브는 12유닛 크기 위성이다. 1유닛은 가로·세로·높이 10㎝다. 신발 상자정도 된다. 총 무게는 19㎏이다. 오리온 스테이지 어댑터에 탑재됐다. 위성 개발은 한국천문연구원이 주관했다.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제작을 맡았다. KT샛이 운영을 담당한다.

임무는 밴앨런 복사대 방사선 측정이다. 밴앨런 복사대는 지구 자기장에 포획된 고에너지 입자들이 존재하는 공간이다. 유인 탐사를 위한 선제 관측이다. 고도별 방사선 데이터를 수집한다.

궤도는 타원궤도다. 최대 고도는 7만㎞다. 근지점은 150㎞에서 200㎞로 단계 상승한다. 위성에는 반도체가 탑재됐다. 삼성전자 멀티칩 모듈이 포함됐다. SK하이닉스 메모리 반도체도 실렸다. 방사선 환경에서의 동작을 검증한다.

차세대 반도체는 선폭 축소로 방사선 영향이 커진다. 우주 환경 검증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운영은 전 세계 지상국 네트워크를 활용한다. 초기 자세 안정화 단계에서 통신 변동 가능성을 고려한다. 이틀간 집중 관제가 진행된다.

안형준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우주공공팀장은 "아직 구체적 유인탐사 계획이 없는 우리나라에 심우주 방사선 데이터 확보와 유인탐사 핵심 기술 축적의 출발점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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