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U 규격 논란 커지는 공공 AI CCTV 사업… 업계 ”특정 제품 겨냥“ 잇단 문제 제기”

1 week ago 12

사전규격 공개에 “특정 사양 그대로” 수정 요구 잇따라30B VLM·60GB 메모리 등 고사양 기준…“기술 필요성부터 검증해야”공공 AI CCTV 전환 사업을 둘러싸고 입찰 규격의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AI이미지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 AI CCTV 전환 사업을 둘러싸고 입찰 규격의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사업 목적에 맞는 성능 기준보다 특정 하드웨어 사양이 과도하게 반영되면서 경쟁이 제한될 수 있다는 업계의 문제 제기가 사전규격 공개 단계부터 잇따랐기 때문이다. 전자신문 취재에 따르면 경상남도와 울산광역시, 한국도로공사 등이 발주한 공공 AI CCTV 전환 사업에서는 모두 국산 NPU 기반 AI 영상분석 시스템 구축을 전제로 한 제안요청서가 작성됐다. 사업 목적은 기존 CCTV 영상에서 객체를 탐지하는 수준을 넘어 비전언어모델(VLM)을 활용해 상황을 자연어로 이해하고 분석하는 차세대 관제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다. 그러나 사전규격 공개 과정에서 복수 AI·영상분석 업체들은 제안요청서가 특정 제품 규격과 지나치게 유사하다며 수정을 요구했다. 업계가 가장 많이 지적한 부분은 NPU 서버 규격이다. 사전규격 의견서에는 메모리 용량과 메모리 대역폭, 연산 성능(TFLOPS·TOPS), 카드 수, 서버 형태 등이 특정 제품 사양과 사실상 동일하게 구성돼 있다는 의견이 반복적으로 제출됐다. 일부 업체는 특정 NPU 서버의 공개 사양과 비교표까지 첨부하며 “이 상태로는 해당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업체는 사실상 참여가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쟁점은 VLM 요구 수준이다. 경상남도와 울산광역시 사업은 30B(300억개 매개변수)급 이상의 VLM 또는 이에 준하는 성능을 요구하고 있다. 업계는 “공공 CCTV에서 중요한 것은 모델 크기가 아니라 탐지 정확도와 응답속도, 오탐률, 시스템 안정성”이라며 “30B를 필수 수준으로 제시한 기술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상남도 사업에서는 NPU 카드당 메모리 60GB 이상과 서버 전체 메모리 6144GB 이상 등의 권장 사양도 제시됐다. 업계는 이러한 수치가 실제 업무 요구보다 특정 하드웨어 구성을 전제로 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제안요청서에는 30B급 모델이 실제 재난관제 업무에서 반드시 필요한 이유나, GPU와 NPU를 동일 조건에서 비교한 성능 검증 결과는 포함돼 있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업계는 또 벤더 종속 가능성도 우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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