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제작한 영상입니다"...유튜브, AI 생성 표기 기능 도입

20 hours ago 1

실사형 AI 콘텐츠는 설명란 위·쇼츠 화면에 라벨 노출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하거나 의미 있게 변경된 영상을 자동으로 감지해 이용자에게 알리는 기능을 도입한다.

유튜브 AI 생성 표시. [사진=유튜브]유튜브 AI 생성 표시. [사진=유튜브]

유튜브는 27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AI 콘텐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AI 공개 라벨 표시 방식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유튜브는 2024년부터 창작자가 AI 도구 사용 사실을 직접 공개하면 해당 콘텐츠에 라벨을 붙여왔다. 이번 개편은 창작자 자율 공개에 더해 플랫폼 자체 감지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AI 표시 위치가 더 눈에 띄게 바뀐다. 실제처럼 보이는 실사형 영상이나 AI로 의미 있게 변경·생성된 일반 동영상에는 라벨이 영상 플레이어 바로 아래와 설명란 위에 표시된다. 짧은 영상 서비스인 쇼츠에는 영상 화면 위에 오버레이 형태로 라벨이 붙는다.

애니메이션이나 비현실적 영상 또는 가벼운 AI 편집이 적용된 콘텐츠는 기존처럼 확장된 설명란에서 AI 사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유튜브는 이번 개편으로 실사형 AI 콘텐츠에 대한 라벨 형식을 하나로 통합한다는 방침이다.

자동 감지 기능도 새로 도입된다. 유튜브는 2026년 5월부터 AI 생성 콘텐츠를 식별하기 위한 내부 신호를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창작자가 AI 사용 여부를 밝히지 않더라도 유튜브 시스템이 상당한 수준의 실사형 AI 사용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라벨을 부착한다.

다만 창작자에게는 수정 권한을 남긴다. AI 콘텐츠로 잘못 식별됐다고 판단하는 경우 유튜브 스튜디오에서 공개 상태를 변경할 수 있다. 그러나 유튜브 자체 AI 도구인 'Veo'나 'Dream Screen'으로 제작된 콘텐츠 또는 완전한 생성형 AI임을 나타내는 C2PA 메타데이터가 포함된 콘텐츠는 라벨이 영구적으로 유지된다.

유튜브는 AI 표시가 부착됐다고 해서 동영상 추천 알고리즘이나 수익 창출 자격에 영향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유튜브는 "이번 변화는 투명성과 창작자 통제권 사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것"이라며 "창작자와 시청자가 필요한 정보를 최대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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