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샌디스크와 개발한 HBF 첫 표준 규격 ‘FMS 2026’서 알린다

1 week ago 14
[사진=SK하이닉스 제공] [사진=SK하이닉스 제공]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SK하이닉스가 샌디스크와 함께 차세대 스토리지 기술인 HBF(High Bandwidth Flash)의 첫 표준 규격을 공개했다.

SK하이닉스는 현지시간 4일부터 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리는 'FMS(Future of Memory and Storage) 2026' 행사에서 키노트 연설과 패널 토의를 통해 HBF를 AI 시대의 메모리 병목을 풀어낼 핵심 기술로 소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규격은 지난해 8월 샌디스크와 HBF 표준화 협력에 나선 데 이어, 올해 2월 컨소시엄을 출범한 지 약 6개월 만에 내놓은 첫 결과물이다. 용량은 낸드 다이를 8단과 16단으로 쌓는 두 가지 스택 구성을 기준으로 최대 512GB까지 정의했다. 대역폭은 세 등급(Grade 1~3)으로 나눠 약 0.4TB/s에서 3.0TB/s까지 구현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HBF는 HBM과 SSD 사이에 놓이는 새로운 메모리 계층이다. HBM처럼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받으면서도, 낸드를 기반으로 해 용량을 크게 키울 수 있다. AI 추론이 확산되며 다뤄야 할 데이터가 급격히 늘어난 상황에서, 대역폭과 용량 확장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FMS 2026 첫날인 현지시간 4일에는 SK하이닉스 김천성 부문장(Solution개발)과 강욱성 담당(차세대 상품기획)이 공동 키노트 연설에 나선다.

6일에는 SK하이닉스 임의철 담당과 구글 딥마인드 샤오위 마 연구원, 샌디스크 라지브 나가비라바 부사장이 한자리에 모여 패널 토의를 펼친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는 FMS 2026 기간 동안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파트너십 존과 차세대 메모리 기술 전시 공간, T테크 세션 등을 선보인다.

김천성 부문장은 "AI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데이터 처리 구조 전반의 재설계가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HBF를 통해 메모리와 스토리지 간 경계를 확장하고, 시스템 전반의 효율을 높이는 새로운 아키텍처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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