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트너는 전 세계 인공지능(AI) 최적화 서비스형 인프라(IaaS) 지출이 올해 전년 대비 96% 증가해 총 420억달러(약 59조원)에 이를 것으로 11일 전망했다.
하딥 싱 가트너 수석 애널리스트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수요가 지속되고, 기업 애플리케이션과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AI가 빠르게 상용화되면서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AI 최적화 IaaS 시장은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며 2027년에는 660억 달러(약 9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5~2027년 전 세계 서비스형 인프라 지출 전망 (단위: 백만 달러, 가트너 제공)에이전틱 AI의 확산으로 다단계 자율 처리 과정에서 컴퓨팅 집약도가 높아지고 있다. 그 결과 자원 소비가 추론 중심으로 재편되고, AI 최적화 IaaS는 기업 AI 전략의 핵심 기반으로 부상하고 있다.
싱 애널리스트는 “기업들이 모델 개발에서 대규모 상용 배포로 전환하면서, 미세 조정 모델과 도메인 특화 모델(DSM)이 고객 대응 및 운영 시스템에 빠르게 통합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시스템에는 일회성 학습이 아니라 지속적인 실시간 실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변화는 클라우드 소비를 가속화하고 AI 최적화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전 세계 추론 부문 지출은 233억달러(약 33조원)로, 학습 관련 지출 190억달러(약 27조원)를 넘어설 전망이다. 전체 AI 최적화 IaaS 지출에서 추론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6년 55%에서 2027년 59%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론 워크로드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클라우드 투자 우선순위도 재편될 전망이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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