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터 민간까지…올해, AI 오픈소스 시장 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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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터 민간까지…올해, AI 오픈소스 시장 개화

공공부터 민간 시장까지 올해 인공지능(AI)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분야가 각광받을 전망이다.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등에 AI 오픈소스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었고,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고가의 AI 인프라 부담을 덜기 위해 비용효율 측면에서 오픈소스를 채택하는 기업 역시 늘 것으로 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공공·민간 등에서 다양한 AI 오픈소스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올해 처음 'AI 분야 오픈소스 생태계 조성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그동안 정부의 오픈소스 사업은 지속됐지만 AI 분야를 특정해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업은 '오픈소스 개발 지원 분야'와 '오픈소스 활용 지원 분야'로 나눠 총 10개 과제를 선정해 기업(또는 컨소시엄)당 9억원 가량(총 110억원 가량)을 지원한다.

오픈소스 개발 지원 분야의 경우 인프라·데이터·추론 등 AI 분야 오픈소스 SW 개발·고도화를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과제 수행 업체는 사업 결과물(신규 개발한 AI 분야 오픈소스SW)을 깃허브 등에 공개하고 글로벌 확산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오픈소스 활용 지원 분야의 경우 AI 분야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제조·의료·금융 등 국내 산업 현장에 필요한 AI 솔루션·서비스를 실증·사업화하는데 지원한다. 과제 수행 업체는 활용한 기술스택별 AI 분야 오픈소스명을 공개하고 기여(컨트리뷰션) 전략을 만들어야 한다.

사업을 추진하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오는 23일까지 업계 의견(수요조사)을 수렴해 최종 과제를 선정, 이르면 다음달 본 사업을 공고해 3월 중 최종 사업자를 확정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간에서도 올해 AI 관련 오픈소스 사업이 다수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 외국계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업체 지사장은 “자체 소형언어모델(sLLM)이나 AI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수요가 늘었다”면서 “고가의 GPU 부담때문에 비용절감 차원에서 오픈소스 DBMS 도입을 타진하는 곳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국내 오픈소스 업체 대표는 “DBMS 뿐만 아니라 AI 관련 최신 기술 상당수가 오픈소스로 공개됐고 이를 활용하는 분위기라 이에 대한 지원 문의도 지난해 말부터 많이 늘었다”면서 “제조·유통·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어 올해 파일럿 성격 사업이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호성 한국오픈소스협회 상근부회장은 “세계 경제가 보호무역주의로 흐르면서 오픈소스 역시 어느 순간 닫힐 수 있는 상황인만큼, 오픈소스에 무조건 기대기보다 오픈소스 특성을 이해하고 투자하는 것도 필요하다”면서 “정부 역시 한국에서 꼭 필요한 오픈소스의 경우 한국이 직접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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