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02년 박지성의 포르투갈전 결승골, 그리고 2018년 '카잔의 기적'과 2022년 '도하의 기적'까지, 한국 축구는 유독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좋은 기억이 많았습니다.
내일(25일) 경기도 기대하게 만드는 역대 월드컵 '3차전 드라마'를 하성룡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1986년 멕시코월드컵 3차전에서 한국 축구는 '강호' 이탈리아에 3대 2로 졌지만, 최순호와 허정무의 연속골로 사상 첫 한 경기 '멀티골'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최순호/1986년 월드컵 국가대표 : 좋은 기억은 좋은 기억으로 계속 연결이 돼서 좋은 성과가 나는 경우를 많이 경험했어요. 우리 대표 선수들도 그런 좋은 기억을 할 거예요.]
1998년에는 고 유상철 감독의 극적인 동점골로 강호 벨기에와 비겼고,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선 박지성의 원더골로 포르투갈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첫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8년 뒤 남아공에서 나이지리아전 무승부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달성한 한국 축구는, 최근 두 번의 3차전에선 '기적의 명승부'를 펼쳤습니다.
2018년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김영권과 손흥민의 연속골로 당시 FIFA 랭킹 1위였던 독일을 꺾는 '카잔의 기적'을 썼고, 4년 전에는 카타르에서도 후반 추가시간에 손흥민의 어시스트와 황희찬의 극장골로 호날두의 포르투갈을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한 '도하의 기적'에 온 나라가 들썩였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2022년) : 2018년에도 정말 최선을 다했지만 이런 결과를 얻어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정말 특별하게 결과까지 얻게 돼서 선수들이 정말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홍명보호가 내일 선배들의 투혼을 이어받아 3차전 3연승에 도전합니다.
[이강인/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많은분들께 축구가 너무 재미있고, 행복을 드리려고 노력을 할 테니까 많은 사랑 그리고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디자인 : 최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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