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사용자콘텐츠에 5년간 1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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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구글·오픈AI와의 경쟁에서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콘텐츠를 내세웠다. 인공지능(AI) 서비스의 핵심 경쟁력이 콘텐츠 품질에서 나온다고 판단한 것이다. 네이버는 5년간 콘텐츠에 1조원을 투자한다.

네이버는 28일 서울 소공로 더플라자호텔에서 ‘AI 시대 네이버의 데이터·콘텐츠 전략’을 주제로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하고 AI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청사진을 발표했다.

네이버가 이날 가장 많이 강조한 단어는 콘텐츠였다. 김광현 네이버 최고데이터콘텐츠책임자(CDO)는 “네이버엔 늘 치열한 경쟁과 고뇌가 있었다”며 “이를 극복하게 한 건 콘텐츠와 자체 기술”이라고 했다. 이어 “이런 방향은 AI 시대에도 다르지 않으며, 앞으로도 모델 성능 경쟁보다는 모델이 양질의 데이터를 어떻게 잘 발굴할 것인가에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그러면서 지난 1년간 AI브리핑 운영 결과를 공유했다. 여러 문서와 콘텐츠를 AI가 직접 분석해 요약·제공해주는 대화형 검색인 AI브리핑이 콘텐츠의 70% 이상이 사용자생성콘텐츠(UGC)였고 이 비중이 계속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네이버는 UGC를 비롯한 고품질 콘텐츠를 확대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네이버 메이트’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매달 AI브리핑에 인용된 횟수 등을 참고해 우수 창작자를 3000명 선발하고 인당 30만~1000만원을 지급한다. 김 CDO는 “콘텐츠 수준에서의 차이가 AI 서비스 단계에서도 큰 차별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허진 기자 h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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