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솔: 인챈트’를 앞세워 MMORPG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해당 장르 이용자 성향에 맞춘 게임 구성을 앞세워 흥행에 도전한다. 특히 직접적인 경쟁 구도를 형성할 신작이 당장 많지 않아 시장 선점 가능성도 주목된다.
넷마블은 오는 6월 18일 신작 MMORPG ‘솔: 인챈트’를 출시한다. ‘리니지M’ 개발진이 주축이 된 신생 개발사 알트나인이 제작한 신작이다.
‘솔: 인챈트’의 특징은 이용자가 ‘신’이 된다는 독특한 콘셉트의 ‘신권’ 시스템이다. ‘신’, ‘주신’, ‘절대신’ 등 등급에 따라 채팅 금지와 아이템 생성, 광역 마법 사용, 몬스터 소환 등은 물론 업데이트 내용 결정, BM 선택, 콘텐츠 오픈까지 게임 운영에도 일부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게임의 전반적인 기능과 구조가 경쟁 중심의 MMORPG 장르 이용자 성향에 맞춰 설계됐다. 사냥과 거래, 콘텐츠 진행 등을 통해 획득한 재화 ‘나인’의 소모량에 따라 게임 내 절대 권력자인 ‘신’이 결정되는 경쟁 체계, 유료 상품인 ‘갓아머’와 ‘영체’, ‘장신구’까지 거래 가능한 경제 구조, 24시간 무접속 플레이와 최대 3명의 캐릭터를 동시에 육성할 수 있는 스쿼드 모드 등이 대표적이다.
넷마블은 최근 몇 년간 국내 모바일 기반 MMORPG 장르 시장에서 이용자 성향을 고려한 신작으로 성과를 올려왔다. 지난해 출시한 ‘RF 온라인 넥스트’와 ‘뱀피르’가 대표적이다. 두 게임 모두 국내 구글 플레이 게임매출 순위 1위에 이름을 올리며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분기 기준 ‘뱀피르’와 ‘RF 온라인 넥스트’는 넷마블 전체 매출의 각각 6%, 4%의 비중을 차지하며 주력 매출원의 역할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서비스 2주년을 맞은 ‘레이븐2’도 3%의 비중을 차지하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솔: 인챈트’가 출시되는 6월에는 동종 장르 신작도 많지 않아 시장 선점이 가능할 전망이다. 올해 출시를 예고한 주요 경쟁 기반 MMORPG 신작은 컴투스의 ‘제우스: 오만의 신’,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Q’,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 지식재산권(IP) 후속작, 스마일게이트의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 등이 꼽힌다. 이 중 ‘제우스: 오만의 신’과 ‘오딘 Q’가 3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고 다른 작품은 아직 일정이 구체화되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넷마블은 ‘솔: 인챈트’ 외에도 다수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하반기 출시 예정작은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프로젝트 옥토퍼스’, ‘이블베인’ 등이며 해외 자회사 신작 ‘프로젝트 이지스’를 비롯한 추가 신작 출시도 예정됐다.
한편 넷마블은 지난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6517억원, 영업이익 531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기대치에 다소 못 미치는 실적이다. 하지만 2분기에는 주요 신작의 성과가 온기 반영돼 매출 7434억원, 영업이익 102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증권 오동환 연구원은 “신작 매출의 제한적 반영과 기존 게임 매출 감소로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나 하반기에도 5종의 신작 출시가 예정된 만큼 신작 기대감은 유효하다”라고 분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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