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렉스·美존스홉킨스의대 개발中 파킨슨병 치료제 "신경보호효과 확인"

1 week ago 8

노보렉스가 ‘뉴로사이언스 2025’(SfN2025)에서 발표한 포스터를 보며 제약업계 관계자가 질의를 하고 있다. 노보렉스 제공

노보렉스가 ‘뉴로사이언스 2025’(SfN2025)에서 발표한 포스터를 보며 제약업계 관계자가 질의를 하고 있다. 노보렉스 제공

인공지능(AI) 신약개발기업 노보렉스가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신경과학 국제학회에 참석해 미국 연구팀과 공동연구중인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노보렉스는 ‘뉴로사이언스 2025’(SfN2025)에서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와 공동 개발 중인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NRX02067)의 주요 연구 성과 2건을 포스터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노보렉스는 기존 약물과 차별되는 NRX02067의 작용기전(MOA)과 동물모델에서 본 치료 효능을 공개했다.

NRX02067은 LRRK2(Leucine-rich repeat kinase 2)를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약물이다. △세포 내 알파-시누클레인(alpha-synuclein) 응집체 제거 △미토콘드리아 보호 △NOX2 복합체 형성 억제 등 다중 기전을 통해 신경세포 사멸 억제 등이 주요 기전으로 꼽힌다.

존스홉킨스대 연구팀은 알파-시누클레인을 주입한 야생형(wild-type) 마우스를 대상으로 한 6개월간의 장기 효능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NRX02067 투여군에서 대조군 대비 유의미한 신경세포 보호 효과가 관찰됐다”며 “단순 증상 개선을 넘어선 ‘질병 조절 치료제’(Disease-Modifying Therapy, DMT)로서 개발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노보렉스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한 포스터 2건은 글로벌 연구진과 긴밀한 협력으로 도출한 NRX02067의 과학적 근거를 입증한 기회”라며 “신경과학과 면역학에 뿌리를 둔 노보렉스의 파이프라인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리약학 및 약리학 기반하여 지속적으로 고도화 중인 자체 AI 플랫폼을 활용해, 앞으로도 혁신적인 연구 결과를 빠르게 도출하고 파이프라인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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