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660만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버 이노냥(본명 윤수진)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초청을 받아 2026 북중미 월드컵 한국과 멕시코의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현장에서 관람했다.
이노냥은 18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2차전 한국-멕시코전 경기장을 찾았다. 그는 태극기를 들고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며 팬들과 함께 경기를 지켜봤다.
이번 방문은 FIFA가 이노냥 측에 공식 초청장을 보내면서 이뤄졌다. FIFA는 VIP 티켓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노냥은 월드컵 A조 1차전 관람 중 뒷자리에 앉은 멕시코 남성에게서 이른바 '눈 찢기' 등 인종차별을 당했다.
이 장면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고, 축구 팬들 사이에서 인종차별 논란으로 번졌다.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온라인을 통해 해당 남성이 특정된 것이다. 이 남성은 울리세스 페르난도 베르날 미라몬테스 할리스코주 토목·지형·기하학·엔지니어 협회(CITGEJ) 회장이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미라몬테스는 이후 사과 영상을 올리고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FIFA는 사태를 인지한 뒤 이노냥 측과 연락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한국-멕시코전이 열린 날이 '세계 혐오 표현 대응의 날'과 겹친 점도 초청 배경으로 거론됐다. 경기장 안에서 존중과 포용의 메시지를 보여주겠다는 취지다.
이노냥은 현장에서 밝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FIFA에서 초청해 주셔서 깜짝 놀랐다. 현지에서 만난 분들과 즐겁게 월드컵 응원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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